우리파이낸셜 인수 3파전 압축… 배경은(?)

현대캐피탈 본입찰 불참 의사 표시… 사실상 손 떼

[kjtimes=김한규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에 사실상 손 떼기로 결정했다.
 
11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우리파이낸셜 예비입찰 마감한 지난달 21일에 돌연 참여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을 두고 현대그룹의 오너 일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와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캐피탈의 인수 포기가 다수 업체의 경쟁으로 인한 인수불발로 생길 리스크를 피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차 할부시장에서도 우리파이낸셜과 사업구조가 대부분 겹쳐 인수할 경우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인수포기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현대캐피탈이 우리파이낸셜 정보를 얻기 위해 인수전에 위장 참가했다는 의혹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인수 포기로 인해 KB금융지주, 메리츠금융그룹, 대신증권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KT캐피탈의 경우에는 최근 KT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이석채 회장의 사의 표명 등으로 인수전에 참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