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중인 종합독감치료제 ‘CT-P27’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계절성 인플루엔자 항체 신약인 ‘CT-P27’의 영국 내 임상 1상 시험이 성공했으며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CT-P27’은 셀트리온이 개발해 임상단계에 진입한 첫 항체신약으로 조류독감은 물론 각종 유행성, 계절성 독감에도 효과 있는 제품이다.
이 치료제는 이미 비임상 시험에서 신약에 대한 탁월한 성능이 대내외에 전해지면서 그동안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에서도 관심을 받아 왔다.
앞서 셀트리온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영국에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CT-P27’을 주사하는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정맥주사한 후 약1주일간 부작용, 활력징후, 심전도, 혈액검사 결과 등을 확인한 결과 중대한 부작용이나 건강지표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치료제의 체내 반감기는 약 6일로 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체내에 유지된다는 것도 확인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농도에서 안전성이 확보됐고,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체내에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고 평가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영국에서 임상 2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5년에는 제품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