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전 대우조선 사장, STX조선 대표 내정… 경영정상화 기대감 급증

대우중공업에서 기업회생절차 극복 경험 높은 평가 받아

[kjtimes=김한규 기자]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STX조선해양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경영진추천위원회 실무회의를 열어 정성립 전 사장을 STX조선의 새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정 후보는 오는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동의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총회를 거쳐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정 후보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유정형 현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게 된다. 류 대표는 생산부문을 총괄하고 정 후보는 기획·관리·영업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사장은 1950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대우조선에 입사했으며, 옥포조선소 이사, 조선해양관리본부장, 지원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17월 대우조선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2년에는 현재의 상호인 대우조선해양으로 바꾸기도 했다.
 
2003년부터 6년여의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 대표로 부임했으며 2006년에는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으로 20123월까지 부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1년 대우중공업에서 기업회생절차를 극복하는데 일조했던 경험이 이번 선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STX조선해양은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으나 박 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자 유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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