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형제 갈등 '재점화'...금호家 '시끌시끌'


[kjtimes=김한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형제의 갈등이 또 다시 불거졌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측은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고소해 형제 간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운전기사인 부장 A씨와 보안용역직원 B씨에 대해 자료 유출 혐의 등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고소장을 확인하고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보안용역직원인 B씨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A씨로부터 수차례 금품을 받고 회장 비서실에 있는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서(80여 차례) A씨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CCTV를 통해 증거자료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 영상에는 B씨가 비서실에 잠입해 박삼구 회장 비서가 관리하는 문서를 무단으로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A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이 첨부된 B씨의 자술서도 고소장에 포함되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빼돌린 문건의 수와 범행을 사주한 배후, 금품수수 등 금전거래가 여부 등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