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가 게임기를 버렸다는 이유로 3살된 자신의 딸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질식사시킨 사건이 발했다.
1일 니혼케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의 한 맨션에서 지난 3월30일(현지시간) 3살 여아가 쓰레기 봉투에 담겨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살인용의자로 체포된 용의자는 놀랍게도 아이의 어머니였다. 딸을 살해한 용의자는 3월31일 “게임기 등 중요한 물건을 아이가 쓰레기통에 버려 혼내도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쓰레기 봉투에 넣었디”고 말했다.
용의자는 자신의 아이를 봉투에 넣었지만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같은 혐의로 체포된 무직의 동거남이 다시 봉투에 넣은 뒤 아이의 양손과 발을 접착 테이프로 묶었다고 진술했다.
두 용의자는 “죽일 생각은 없었다”라고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부검 결과 아이의 사인은 봉투 속의 공기가 부족해 사망한 질식사로 판명됐다.
두 용의자는 작년 말에 인테넷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올 2월부터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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