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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게티, 30번째 생일 맞이...누적판매액만 1.7조원

지난 해 사상최대 매출 1300억원 기록...짜장라면 점유율 90% 이상

[Kjtimes=장진우 기자] 올해 농심 '짜파게티'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출시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짜파게티는 현재까지 누적판매액만 1조 7000억원, 시장점유율 90%이상을 유지하며 농심의 대표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짜파게티는 출시 후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 50억봉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세웄을때 그 높이는 에베레스트 산의 10만배에 달한다.

 

더 주목되는 점은 짜파게티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전체라면 순위 2위에 오름과 동시에 최대매출인 13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 인기 비결은 자장의 풍미와 섞어먹는 확정성

 

짜파게티는 짜장면과 스파게티를 합성한 브랜드 명이다. 출시 당시 자장라면들의 이름은 대부분 '00짜장'이 주를 이루던 시대였다.

 

하지만 '짜파게티'라는 이름의 등장으로 업계에서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중국집 주방 화덕 위에서 센 불로 볶은 춘장의 풍미를 유감없이 맛으로 재현해 등장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라면 50년 역사 속에서 짜파게티는 기존 짜장라면의 단점을 말끔히 보완하면서도 진한 짜장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짜파게티가 출시되던 84년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제품들은 스프가 면에 잘 섞이지 않고 수제비처럼 뭉치는 단점이 있었지만 농심은 국내 최초로 잘 비벼지는 스프를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맛과 품질면에서 확연한 차별화를 만들어낸 농심은 기존 제품보다 50원이 높은 가격에 짜파게티를 출시했음에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짜파게티'의 승승장구로 자장라면 시장이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짜파게티의 고공행진을 막기위해 경쟁사들은 '짜짜로니', '짜장파티' 등 유사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짜파게티는 더욱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며 1990년대 이후부터는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섞어 먹는 짜파구리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0여년 만에 라면 매출 3위에서 2위로 등극,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올 3월에는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보인 '오빠게티(오징어짬뽕+짜파게티)' 레시피가 화제가 되며 다시한번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은 '자장면'....방학시즌 판매량 최대

 

농심 짜파게티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기는 라면으로, 여름방학 시즌인 7월에서 8월, 겨울방학 시즌인 12월에서 1월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국민 자장면'을 개발 하기 위해 당시 서울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중국 음식점인 '아서원'의 주방장을 회사로 초빙해 연구원들에게 요리법을 지도 받게 하는 등 맛 좋고 간편한 짜장라면을 위해 정성을 다했다는 얘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 자장라면이었던 '짜장면'은 출시 후 큰 사랑을 받았으나, 뒤따라 나오는 미투제품의 시장교란으로 장기히트제품이 꿈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농심은 꾸준히 새로운 즉석 자장면 개발했으며, 1978년 '삼선짜장면', 1983년 '농심짜장면', 1984년 '짜파게티'로 이어졌고 계속해서 '짜장 범벅(現 짜파게티범벅)(1988)', '짜장 큰사발'(1992), '사천짜파게티(2004)'  등으로 이어졌다.

 

◆ '짜파게티' 자장면의 명예의 전당 '짜장박물관'에 전시

 

국내에 처음으로 자장면을 판매하던 음식점 '공화춘' 자리에는 현재 짜장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시설관리공단이 설립한 자장박물관에는 국내 자장면의 역사와 가격 옛 자장면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이 곳 자장라면 코너에는 국내 대표라면인 짜파게티도 전시돼 있다. 이는 짜파게티가 짜장면 역사에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짜파게티 하면 CF도 빼놓을 수 없다.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카피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짜파게티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30년간 변함없이 보내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바로 짜파게티 요리사"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아울러 농심은 지난 1984년부터 올해 까지 짜파게티와 함께한 소비자의 영상과 사진을 모아 온라인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며, 세살부터 12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먹방 영상을 4월초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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