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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방 여성 쿡 찍고 성매매

 

유리로 만든 방 속에 있는 여성 접대부들을 남성이 골라 술시중을 들게한 뒤 성매매까지 하는 퇴폐업소인 이른 바 '유리방'이 경남에서 처음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13일 이런 방식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39)씨 등 업주 3명과 여종업원 3명, 성매수 남성 3명 등 모두 9명을 적발해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올 1월부터 창원시 상남동에 유흥업소를 차려놓고 손님 1명당 35만원을 받고 술시중을 든 여종업원과 업소 바로 아래층 모텔에서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하면서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들은 상남동 유흥가 빌딩 7층에 주점허가를 받은 뒤 밖에서만 보이고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는 유리방을 만들어 30명의 여종업원들을 대기시켜 놓고 남자 손님들이 번호를 지명하도록 하는 속칭 '매직 미러 초이스'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성매수 남성 3명은 11일 밤 주점내에서 유흥을 즐긴데 이어 모텔방에서 여성 접대부들과 성매매를 하다 단속에 나선 경찰에 현장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서 유행하던 '유리방 영업이 경남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며 "이 같은 업소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