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4.5℃
  • 흐림서울 15.3℃
  • 흐림대전 16.0℃
  • 흐림대구 15.5℃
  • 흐림울산 13.4℃
  • 흐림광주 15.2℃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2.4℃
  • 제주 14.0℃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13.7℃
  • 흐림금산 14.0℃
  • 흐림강진군 14.7℃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4.7℃
기상청 제공

제주항공, 성추행 논란 ‘일파만파’…불매운동 확산 조짐

성추행 사건 불똥 애경그룹 전체로 번지나

[KJtimes=장진우 기자]제주항공이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사건이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애경그룹의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27일 태국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엔진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되던 중 고객의 거친 항의에 승무원이 성추행으로 맞서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승무원에 의해 성추행범으로 몰렸다고 주장하는 승객은 한 포털사이트에 ‘제주항공승무원 오늘 고소장 접수하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이 글은 약 5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승객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이들의 아버지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인 일들까지 밝히면서 (법적절차를)진행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하기 전 제주항공 승무원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승무원은 이 모든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기내에서 성추행사건이라는 발언을 하고 그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혀줄 동영상의 존재를 알았을 때, 착륙 후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그 발언에 대해 따져 물었을 때, 제주항공 게시판과 고객센터에 전화로 이 사건을 알렸을 때, 온라인에 글을 게시했을 때 이 같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을 때 '죄송하다'는 단 한마디의 사과만 있었더라도 그는 거기서 멈췄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법적인 대응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의 댓글을 첨부했다.

 

그가 올린 승객들의 댓글은 다음과 같다.

 

▲ 닉네임 p****

 

저도 현장에 있던 승객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사무장이라는 승무원은 당시 불안해하는 승객을 이해하지 않고 쌀쌀맞은 태도와 승객을 시종일관 무시하며 비아냥거리는 승무원이었습니다.
항의하는 승객이 일을 크게 만들어 제주항공이 문제가 생길 것이 우려돼 내어놓은 생각이 자신의 몸을 터치해서 성추행했는 말로 승객을 협박하는 승무원. 한 가정의 아버지가 와이프와 불안해 울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옆에 두고 여러 승객이 지켜보는 현장에서 이게 말입니까? 현장에서 지켜보는 여자승객들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그 승무원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 닉네임 황*

 

저도 비행기에 옆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입니다 정말 저가항공이라고 하지만 승무원들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가항공이라고 교육도 제대로 안된 승무원들을 쓰는걸까요??? 갑자기 시동이 왜 꺼졌고 비행기가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고객들을 돌보아주는 게 승무원들이 있는 이유가 아닌가요?? 이렇게 고객을방치하고 무시하는 듯한 언행으로 있을 거면 그냥 승무원없이 고객들만 비행기타고 가는게 더 편할 거 같네요..저도 옆좌석 아저씨를 승무원이 부르는 것을 봤습니다. 당연히 사과를 하겠거니 했는데...성추행...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아직도 그 승무원표정이랑 그 비행기 타고 갈 때 분위기가 생각이나네요 (이하 생략)

 

▲ 닉네임 쑤*

 

윗글에 있는 15개월 아기 엄마예요. 정말 즐겁게 가족여행하고 돌아가는 길에 완존 망쳐버렸습니다ㅜㅜ화가 납니다! 잘 있던 아이가 엔진이 꺼지고 덥고 깜깜해 불안했는지 심하게 우는데 빠른 수습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아이는 넘어 갈듯이 울어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일어나달래는데도 자리에 앉아 있으라하고 시간이 흘러흘러 이제 이륙한다고 자리에 앉으라기에 비어 있는 그냥 맨 앞자리(지정석)에 잠시 나마 앉아 있겠다고 사정을 하니 사건 발단 승무원이 여긴 지정석이니 안된다고 돌아가서 자리에 앉으라고!! 정말로 융통성 눈치 집에 다 놓고 오셨는지 정말로 꽉 막힌 승무원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소리치는 제가 아닌데 우는 아기 때문에 언제 출발하냐고 소리쳤습니다 (이하 생략)


▲ 닉네임 3*******

 

혹시 답변이 필요하시면 제가 증인이 되어 드릴께요. 저도 그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입니다. 제주항공의 조치가 많이 미흡했지요. 아무런 대답 없이 사람들을 거의 공포의 수준에 몰아넣었지요. 여러 번 비행기를 타봤지만 시동을 끄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이 같은 댓글은 이 외에도 다수가 더 있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의 내용만으로 살펴보면 승객과 승무원간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는 견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사건발생 당시 승무원의 대응은 어떠했는지 서로 엇갈린 주장이 대립되고 있으나 현재 제주항공 측은 성추행의 여부가 아닌 성추행을 문제삼은 적이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현재 해당 승객은 제주항공의 승무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많은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Gung***이라는 닉네임의 한 누리꾼은 “제주항공 영업정지 당하는 기사가 뜨기를 기대합니다. 또 성추행관련법이 강한 만큼 그 법을 악용 하는 자 역시 강한 형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거짓말로 한사람을 파탄 시키려 한 자에게는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행동이었는 지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 글이 사실이라면 해당 승무원을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도다리**), “제주항공이란 데가 저런 곳이었군요. 저긴 절대로 이용안할 랍니다”(돌아온*****), “애경 제품 모두를 불매운동 할겁니다”(김**) 등 다소 격한 반응들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주항공의 고객대응은 국내 항공서비스의 관례상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나 이번 사건은 불매운동으로 까지 확산돼 가고 있어 저비용항공사(LCC) 전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히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식약처 공문 믿었다가 돈 털린다"…식품업계 노린 신종 사칭 사기 확산
[KJtimes=김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위조 공문으로 식품업계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발생하면서 기업 피해 리스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법 개정을 빌미로 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방식이 실제 행정조치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일부 식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개정'을 내세운 위조 공문서가 유포되고, 이를 통해 특정 장비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범죄는 ATP측정기, 온습도 측정기 등 위생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것처럼 안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 나아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구매를 유도하고 입금을 요구한 뒤, 추후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전형적인 금전 편취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 사칭+금전 요구' 결합…기업 대응 실패 시 피해 직결 이번 사기의 핵심 리스크는 위조 공문과 전화·문자 안내가 결합되면서 실제 정부 행정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공문 형식을 갖춘 문서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거나, 위생점검을 언급하며 계약과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현장+

더보기
[현장+] 장바구니가 사라진 시대…“장보러 갔다가 빈손으로 나와요”
[KJtimes=김봄내 기자] # “뭐라도 사야 하는데, 이 가격이면 그냥 나가게 되더라.” 서울 동대문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직장인 권정미씨(29⸱여⸱가명)는 장바구니를 들고 입구를 들어선 20분 뒤 아무것도 사지 못한 채 그대로 계산대를 지나쳐 나왔다. 그녀의 손에는 장바구니 대신 휴대폰만 남아 있었다. 장보기는 끝났지만 구매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 “예전에는 장을 보면 일주일이 해결됐는데 지금은 하루치도 버거울 때가 있다.” 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서민정씨(41⸱여⸱가명)는 예전에는 고민이 ‘뭘 더 살까’였다면 지금은 ‘뭘 빼야 하나’ 고민이라고 푸념했다. ◆ “카트는 채워지지 않고 계산만 늘어난다” # “마트 가면 다 사고 싶다가도 계산하면 다 내려놓게 된다. 이제는 장보러 가는 게 아니라 ‘얼마나 안 살 수 있나’ 시험하는 느낌이다. 서울 양재동 한 마트에서 만난 자취생 차유미씨(22⸱여⸱가명)는 장바구니에 넣고 다시 빼는 시간이 제일 길고 결국 라면만 산다며 한숨을 쉬었다. ‘카트는 채워지지 않고 계산만 늘어난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장바구니는 가득 차지 않고 소비자는 더 빨리 포기하는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