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포츠

2군행 박찬호 "초심을 잊지 않겠다"

충격적인 2군행 통보를 받은 박찬호(38·오릭스 버팔로스)가 "더 준비해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박찬호는 1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실점하며 시즌 4패째(1승)를 기록했다. 이후 오카다 야키노부 감독의 불만 어린 목소리가 더해지며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찬호는 "모처럼 팀이 3득점을 했는데 막지 못해 더욱 아쉬웠다"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 성적과 관련해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도 승패의 숫자를 보면 다른 판단이 서기도 한다"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또한 2군으로 강등된 것에 오카다 감독이 휴식을 늘려 주려는 배려라고 설명하면서 "계속 호투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보다 팀을 의식하면서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에 집착했다. 도전에 설렘을 가졌던 초심을 잠시 잊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글 말미에 "22일 날을 준비하는 찬호로부터"라는 말을 덧붙이며 22일 선발 등판을 암시했다. 오릭스는 22일 센트럴리그 소속 요미우리와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 뉴스팀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