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인 최근 효성의 주식 11만 8941주를 매입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현상 부사장은 지난 13일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효성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 지분율이 기존 9.63%에서 9.97%으로 증가했다.
또한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이달 초 효성의 지분 6만3629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기존 10.14%에서 10.32%로 늘었으며, 이로써 조 사장은 조 회장과 동일한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횡령과 탈세,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건강까지 악화돼 이번 조 부회장의 추가 지분매입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것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효성측은 3세들의 지분 추가매입에 대해 후계구도와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3세들의 지분 매입은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며 "추가로 지분을 매입한 것은 경영권과 주가방어 차원일 뿐"이라고 답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