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日원전 1∼3호기, 격납용기 본체도 손상"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에서 핵연료가 들어있는 압력용기 뿐 아니라 바깥쪽의 격납용기 본체도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운전 데이터를 토대로 지진후 압력과 온도 등을 계산한 결과 이렇게 추정됐다고 전했다.
 1호기의 경우 대지진 후 원자로 내 핵연료가 대부분 녹는 멜트다운으로 압력용기 바닥이 파손되고 격납용기의 온도가 설계온도(섭씨 138도)를 2배 이상 상회한 300℃까지 올라가면서 격납용기가 약 7㎝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
 2호기는 지진후 원자로의 압력용기가 파손됐고, 21시간 만에 격납용기 본체 측면에 직경 10㎝의 구멍이 뚫리면서 증기의 대량 방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호기에서는 이미 격납용기 하부의 압력억제실이 일부 파손되면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유출된 것은 알려졌지만 격납용기 본체의 손상이 추정된 것은 처음이다.
 3호기는 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로 냉각기능이 정지되면서 별도의 긴급냉각장치를 가동했을 당시 격납용기가 손상되고 증기의 유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겼다는 것은 이를 통해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품은 증기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전의 원자로 내 핵연료는 압력용기에 들어있고, 압력용기 바깥은 격납용기가 감싸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