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포츠

오릭스 코치 "박찬호, 일본에 놀러 왔나" 일침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박찬호(38)가 2군 경기에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다시 1군 무대로 올라갈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31일 오릭스 구단이 전날 박찬호를 2군으로 보내면서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특히 후쿠마 오사무 투수코치는 "박찬호가 일본에 놀러온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다소 모욕적인 표현을 써 가며 박찬호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쿠마 코치는 "박찬호가 일본에서 계속 뛰려면 제 몫을 해야한다"면서 "지금보다 나아진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과 후쿠마 코치는 전지훈련 때 박찬호의 투구를 보고 "쉽게 무너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정규 시즌 들어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로 기대를 밑돌자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2군행을 지시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오릭스 수뇌부는 특히 관록을 보여줘야 할 박찬호가 팀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실점해 역전을 허용하는 장면이 잦아지자 8일 만에 다시 2군행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팀이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1승이 다급한 상황에서 베테랑의 몫을 해주지 못하자 곧바로 책임을 물은 셈이다.

박찬호는 팀 일정상 많은 선발 투수가 필요 없던 지난 12일 처음으로 2군에 갔다가 2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1군에 복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신뢰를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29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코치진이 공개적인 실망감을 드러낸 만큼 박찬호가 명예를 회복하려면 2군에서 일본 스타일에 맞게 투구 패턴을 완전히 뜯어고치거나 '현미경 야구'에 맞설 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2군 경기에서 실적을 보여줄 필요도 있기에 1군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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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