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올 상반기 비빔면 시장에서 농심 찰비빔면이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높은 판매를 기록하면서, 여름철 비빔면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농심 찰비빔면은 상반기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비빔면(봉지, 4사 기준) 시장은 약 34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5% 성장해, 농심 찰비빔면이 전체시장 성장을 나홀로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은 올해 2월 비빔면 시장 공략을 위해 찰비빔면을 더 맵고 고소한 맛으로 리뉴얼했다. 고춧가루와 참기름으로 매콤함과 고소함을 살렸고 면발도 굵게 해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 찰비빔면의 판매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업체들간의 경쟁도 이른 봄부터 치열하게 전개된가운데, 인기몰이에 성공한 찰비빔면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내년으로 출시 10주년을 맞는 찰비빔면의 위상이 올해 성적을 기반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