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스포츠

북한축구대표팀 일본 입국 가능

북한축구대표팀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 원정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성 차관이 북한대표팀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8일 보도했다.

법적으로 북한 국적자는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독자 제재의 일환으로 일본은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이 같은 이유로 일본과 마찰을 빚다가 여자축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철회한 적이 있다.

때문에 북한과 일본이 3차 예선에서 한 조에 속하자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마쓰모토 외무성 차관의 입장을 전해들은 후 “출발을 홈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며 기뻐했다.

앞서 오구라 회장과 일본축구계는 FIFA의 규정에 따라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을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정치 문제와 스포츠는 다르다. 규정대로 홈앤드어웨이로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쓰모토 외무성 차관은 북한의 보도진과 응원단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북한과 일본의 첫 경기는 다음 달 2일 사이타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