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손복남
CJ그룹 고문은 1933년 손영기 전 안국화재 사장의 딸로
태어났다.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이맹희 명예회장과 결혼해 삼성가 맏며느리로서의 삶을 살았다.
1970년대 중반 남편인 이맹희 명예회장이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의
오해 및 갈등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에 체류하자 장충동 본가에서 홀로 시부모님을 모시며 삼남매를 키워냈다.
이맹희 명예회장이 집을 비우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재현 회장 삼남매에게 손 고문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남편의 부재 속에 삼성가 장손인 이 회장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엄하게 아들을 교육시켰다. 장녀 이미경 CJ E&M 부회장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막내아들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광고대행사를 맡은 것도 손 고문의 막후 정치였다.
1997년 제일제당의 계열사 분리 당시 그가 보유하고 있던 안국화재
지분과 삼성 및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제일제당의 주식을 맞교환하면서 계열 분리를 완성했다. 이후
장남인 이재현 회장에게 제일제당 주식 전부를 증여해 현재 CJ그룹 지분 구조의 토대를 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고문은 이맹희 명예회장이 이건희 회장과 벌인 재산분할소송에 개입해 소송을 앞두고 이건희 회장에게 “상속재산에 대해 책임감을 보이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 고문은 범 삼성가의 딸, 며느리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하며
가족의 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4년 8월 이재현 회장이 횡령 및 탈세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 삼성가
사람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역시 손 고문의 도움요청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척추압박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 치료 중 퇴원을 하루 남긴 2015년
12월 19일 급성뇌경색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손 고문은 이날 저녁 6시경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재현 회장을
만나고 자신의 병실로 돌아간 지 2시간여만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 악화돼 지난 4월 10일
있었던 손자 이선호씨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기본정보
생년월일: 1933년
직업: 기업인
직함: CJ그룹 고문
가족정보
 관계 
  | 
 이름 
  | 
 생년월일 
  | 
 비고 
  | 
 부 
  | 
 손영기 
  | 
 
 
  | 
 안국화재 사장 
  | 
 배우자 
  | 
 이맹희 
  | 
 1931년
  6월 20일 
  | 
 
 
  | 
 딸 
  | 
 이미경 
  | 
 1958년
  4월 8일 
  | 
 CJ그룹
  부회장 
  | 
 아들 
  | 
 이재현 
  | 
 1960년
  3월 19일 
  | 
 CJ그룹
  회장 
  | 
 아들 
  | 
 이재환 
  | 
 1962년 
  |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 
학력정보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학사
경력정보
제일제당 고문
CJ그룹 고문(200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