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하림이 26일 중국 샤먼 백품혜 수출입유한공사와 삼계탕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중국 쑤닝과 삼계탕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국 남부 지역 공략에 나섰다.
샤먼 백품혜는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수입유통 전문회사로, 하림은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복건성과 광동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 도시에 삼계탕 저변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샤먼 백품혜 측도 오는 11월 '샤먼 국제 식품 무역 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림 삼계탕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하림의 공장과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본 우진강 샤먼 백품혜의 대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하림과 중국 비즈니스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준호 하림 육가공 본부장은 "중국 남부 지역에는 스프와 탕류를 선호하는 음식문화가 있어 삼계탕의 저변 확대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판단한다"며 "즉석식품과 수입식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중산층 이상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삼계탕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11월 중순에 첫 주문물량인 6000봉을 수출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6000봉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수출 목표를 6만봉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하림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대만, 호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까지 수출 시장을 확대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삼계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웹사이트 K-삼계탕(www.ksamgyetang.com)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