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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인물정보]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KJtimes=장우호 기자]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은 1942년 4월 11일 서울에서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변중석 여사의 8남1녀 중 삼남으로 태어났다.

9남매 가운데 작고한 故 정몽필 전 현대제철 회장을 제외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 ‘큰 형님’이지만 원래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 데다 3M으로 불리는 MK(몽구), MH(몽헌), MJ(몽준) 등 다른 형제들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

현대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평사원으로 있던 우경숙 여사와 결혼했다. 부친인 정주영 창업주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야무진 외모에 차분하고 깔끔한 성격의 우 여사를 내심 며느리감으로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형인 정몽구 회장과 함께 경복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1974년 현대백화점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을 맡아 사실상 창업했다. 당시만 해도 이 회사는 현대건설의 하청업체 수준에 불과했다.

현재 주력사업인 백화점은 아울렛 4곳을 포함해 총 1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외에 홈쇼핑, 지역케이블 방송사업 등 계열사 31개를 거느린 유통그룹으로 우뚝 섰다. 2015년 매출이 1조6569억원, 영업이익은 3628억원에 이른다.

1970년대 중반 압구정동에 대규모 현대아파트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건축법상 근린상가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했다.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이 곳은 당시 아파트만 덩그러니 서 있고 배나무 밭으로 황량해 한 기업인은 “현대가 백화점 사업에 성공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극언하기도 했다.

이 때 정 명예회장은 그룹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입지 여건에 들어선 일본 도쿄 다카시마야 백화점 후다코다마가와점의 성공을 예로 들며 강력하게 백화점 추진에 나섰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왕 회장도 결국 사업 참여를 결심했다. 현대가에서는 이를 두고 “몽근이한테도 이런 사업에 대한 의지와 추진력이 있었느냐”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정 명예회장의 뚝심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드러났다. 타 유통업체가 줄줄이 구조조정을 하며 신규 출점을 주저할 때 그는 오히려 거꾸로 가는 정책 결정에 손을 들어줬다. 1998년 부도 위기에 놓인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울산 주리원백화점을 인수해 각각 신촌점과 울산점으로 탄생시키고 서울 천호점도 개장했다.

이와 함께 최고급 인테리어와 상품을 앞세워 ‘명품 백화점’임을 일반에 각인시키며 고급화 전략을 폈다. 이 같은 역발상 기조에 대해 당시 유통의 흐름을 거슬렀다는 비판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런 리더십이 현대백화점의 성공 기반이 됐다고 평가한다.

정 명예회장은 평소 삼국지 등 각종 전략 서적을 즐겨 읽었다. 임원들과 갖는 자리에서도 ‘적벽대전’ 등 삼국지에 나오는 얘기들을 즐겨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이었을 당시 매일 오전 압구정동 소재 본사 4층 회장실에 출근해 굵직한 사업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 또 하루에 2~3군데의 백화점을 순시하는 이른바 ‘점 순회’도 마다하지 않았다. 비슷한 시간에 항상 나타나는 정 명예회장을 보고 매장 직원들이 인사하면 “어잇!”하며 꼭 화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을 지나다가 고객들을 만나면 먼저 지나가도록 비켜 서는 서비스 정신도 몸에 배었다.

2007년 12월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장남 정지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승계했다.

배우자 우경숙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뒀다. 범현대가 가운데 가장 평범한 혼맥을 구축했다.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故 황산덕 전 법무부 장관의 손녀 황서림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정 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 사회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 스페셜스튜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황서림씨는 서울예고-서울대 미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경복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에 스프링을 개발·공급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의 장녀 허승원씨와 2004년 결혼했다. 허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치과대를 나왔다. 둘 사이에는 3남이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홈쇼핑 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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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42년 4월 11일
직업: 기업인
직함: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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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부 

정주영 

1915년 11월 25일~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주 

모 

변중석 

1921년 7월 13일~2007년 8월 17일 

 

형 

정몽필 

1934년 1월 1일~1982년 4월 29일 

전 현대제철 회장 

형 

정몽구 

1938년 3월 19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여동생 

정경희 

1944년 

 

남동생 

정몽우 

1945년 2월 24일~1990년 4월 24일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 

남동생 

정몽헌 

1948년 9월 14일~2003년 8월 4일 

전 현대그룹 회장 

남동생 

정몽준 

1951년 10월 17일 

아산재단 이사장 

남동생 

정몽윤 

1955년 3월 18일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남동생 

정몽일 

1959년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배우자 

우경숙 

1951년 

현대백화점 상임고문 

장남 

정지선 

1972년 10월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자부 

황서림 

1972년 

故 황산덕 전 법무장관 손녀 

차남 

정교선 

1974년 10월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자부 

허승원 

1975년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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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경복고등학교 졸(1959년)
한양대학교 토목공학 학사(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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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현대건설 입사(1968년)
금강개발산업 이사(1974년)
금강개발산업 대표이사 회장(1987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회장(2000년)
현대백화점 명예회장(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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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현대그린푸드 192만7527주(1.97%)
현대백화점 61만6644주(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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