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KJtimes=장우호 기자]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은 1943년 9월 16일 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과 故 명계춘 여사 사이 6남1녀 중 4남으로 태어났다.

1962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68년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 1977년 외과학 박사학위를 땄다.

1968년 이화여자대학교 음대를 나온 故 엄명자 여사와 혼인했다. 2003년 엄 여사가 지병으로 별세하자 홀로 지내다가 2009년 동문이자 20세 연하 의사 윤보영씨와 재혼했다. 둘은 서울대 의대 동문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구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윤씨는 결혼 2년 뒤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의사생활을 그만 뒀다.

197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1978년 조교수에 오른 뒤 1983년 부교수를 거쳐 교수에 올랐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브리검&위먼스병원에서 전임의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하버드대 의대에 몸담을 당시 담석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귀국 후에도 20여년간 담석 치료를 위해 한우물을 팠다.

1993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실장, 1995년 진료부원장을 지낸 뒤 1998년 제11대 서울대병원 병원장에 올라 2001년 제12대 병원장 연임에 성공했다. 병원장 시절에도 수술에 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정년을 3년 남기고 은퇴했다. 2005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을 지낸 뒤 2007년 두산건설 회장에 오르면서 가업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2009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고 2014년 의사 출신으로는 처음 서울대학교 이사장에 올랐다. 2015년 예술의전당 이사장, 2016년 제11대 중앙대학교 이사장을 맡아 겸임하고 있다.

의사 생활을 하면서 대외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1984년 제8차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1998년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 회장, 1999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2000년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2005년 대한적십자사 병원경영위원회 위원장, 2006년 제59대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맡았다.

경영에 참여한 뒤에도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200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2010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2010년 제13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올랐고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연임에 성공했다. 2012년 제8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지낸 뒤 2015년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6년간 두번의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지내면서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병원장에 오른 뒤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관료적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병원 문턱을 낮추고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공로로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강남진료센터 개원을 주도했다. 형인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은 이를 두고 "동생이 의사지만 장사꾼 기질이 있어 서울대 병원을 개혁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약 40년간 의료계에 전념하다 뒤늦게 경영에 참여했지만 그의 부드럽고 조용한 성격과 의사 특유의 꼼꼼함이 경영에 도움이 됐다. 두번의 서울대병원장과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병원과 재단을 운영한 경험이 경영에 자양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형인 박용성 전 회장에 이어 중앙대학교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학교 구성원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아 독단적인 재단 운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두산그룹이 재단을 인수한 이후 학교법인과 끊임없이 마찰을 이어왔다.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한 이후 학교 건물을 이용한 두산건설 일감 몰아주기, 생명공학대학 안성캠퍼스 이전, 김창수 총장 연임, 폐과 추진, 대학평가 순위조작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 때마다 교협이 나서서 반대해왔다.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한 뒤 2014년까지 6년간 중앙대학교의 고정부채가 10배가량 증가했다. 2009년 67억여원이었던 중앙대학교 고정부채는 2014년 말 675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두산그룹의 출연금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두산그룹은 2009년 200억원, 2010년 400억원을 중앙대학교에 출연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 각각 300억원, 2013년 230억원, 2014년 140억원 등 총 2037억원을 출연했다.

반면 같은 기간 두산건설이 중앙대학교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2457억원으로, 출연금 보다 400억원 이상 많았다. 기숙사 278억원, 중앙대학교 병원 별관 145억원, 100주년 기념관 999억원, R&D센터 421억원 등이다.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를 인수할 당시만 해도 대기업이 학교 재단을 인수하는 만큼 학교 재정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오히려 학교 재정은 악화됐고 그룹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만 일게 된 것이다.

중앙대학교는 당시 "건설자재, 인건비 등을 지출한 비용을 고려하면 두산에게 떨어진 마진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고 해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의 고정부채는 2015년 739억원으로 늘었다가 2016년 6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16년 1월 중앙대 법인이 김창수 당시 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일부 교수들이 반대했고 교협은 즉각 성명을 내 “중앙대 법인이 대학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이른바 ‘박용성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신임 총장을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교협 이 같이 주장하면서 김창수 총장이 법인의 발전기금 전용 의혹 등 여러 가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대학교는 “총장을 임명하는 것은 법인의 고유 권한”이라며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김창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반박했다.

2017년 12월 중앙대가 이사회를 개최해 김창수 총장의 연임을 결정하자 교협이 다시 반대에 나서면서 삭발식과 항의농성까지 감행했다.

교협은 성명서를 발표해 “법인은 교수들의 의견을 깔아뭉개고 보란 듯이 불신임받은 총장을 연임했다”며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한 박용현 이사장은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는 재벌다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총장의) 연임 결정은 대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재벌 갑질’의 폭거”라고 지적하며 자체적으로 시행한 김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교협에 가입한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투표 결과에 따르면 투표에 참가한 495명 가운데 76.8%인 380명이 김 총장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중앙대는 “정당한 절차를 통한 연임 결정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2016년 김 총장이 처음 총장에 임명됐을 당시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 또 “QS 조작사건 관련 담당자를 징계했고 병원 회계와 교비 회계는 완벽히 독립돼 있어 병원 부채를 학교에 넘길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교협은 표면적으로 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두산 법인의 독단적 사립대 운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관측이다. 중앙대는 2008년 두산그룹에 인수되면서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법인 임명제로 전환했다. 교협 일부에서는 김 총장의 연임을 박 이사장이 주도했다는 시각도 있다.

2016년 10월 중앙대학교가 생명공학대학 5개 학과 대학원 정원을 안성캠퍼스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생공대 교수 37명이 크게 반발했다.

중앙대가 생공대 5개 학과 대학원 정원을 안성캠퍼스로 이전하려고 한 바탕에는 허위 보고가 있었다. 중앙대는 2012년 본·분교 통합승인 조건을 이행했다고 허위로 보고했다가 2016년 초 발각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2017년 서울캠퍼스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으로 이동해야 한다.

중앙대 생명공학대 교수 37명은 중앙대 본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열고 “학교 본부의 잘못으로 초래된 책임을 특정 단과대학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를 즉시 중단하고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중앙대는 예술대 소속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캠퍼스로 이동하겠다고 교육부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허위 졸업생 평판도 설문을 제출해 대학평가 순위조작 파문이 일었다. 영국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2017년 6월 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며 중앙대학교의 평가순위를 비순위권으로 지정했다. 중앙대가 대학 평가를 높이기 위해 부정행위를 한 것이 들통나 순위권에서 제외된 것이다.

중앙대학교는 평가항목 가운데 졸업생 평판도 설문을 교직원이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 이 항목은 본래 기업 인사담당자가 답해야 하는 항목이다. 중앙대학교는 2016년에도 졸업생 100여명분을 직원들이 직접 입력한 것에 이어 2017년 400명분을 직접 입력하려다가 실수로 5700개를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교본부가 순위 상승을 위해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교수협은 "총장단이 이번 일을 대학평가 담당 실무자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고 기획처장과 평가팀장에게 책임을 지게 해 ‘꼬리 자르기’ 식의 마무리를 시도하고 있다"며 "교수협의회 주도의 QS사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과 진실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협은 이어 "진상조사위의 비공개 자료에는 '지난해 (QS 평가에서) 386위를 한 다음 순위 상승 방법에 대해 이사장 보고'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대학본부가 순위 상승을 위해 조직적으로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이 사건은 학교의 부정행위 자체도 문제지만 학생을 부정행위에 가담하도록 시켰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앙대학교는 졸업생 평판도 설문을 허위로 작성하면서 이 과정을 대학원생에게 시켰다.

중앙대학본부는 교직원 2명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QS진상조사위원회의 세계 대학평가 자료 조작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자료 일부를 조작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김창수 총장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교협은 "내실은 기하지 않으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평가 순위만 올리고자 하는 법인의 학교 운영은 조직적 QS 조작사태라는 불명예를 중앙대에 안겼다"며 "이 참담한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법인과 총장에 있는데 법인과 총장 모두 책임지려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중앙대병원이 광명병원 건립을 결정하면서 학교 법인과 교협 간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시책사업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2021년 3월까지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용산병원 철수 이후 서울시 동작구에 단일종합병원체제로 운영해 오다 10년여만에 양 병원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규모는 약 1600억원이다.

이에 교협은 “두산 법인이 광명병원 건립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중앙대는 현재 696억원의 누적 부채로 전국 사립대학 중 2위의 누적 부채를 안고 있는데 광명병원을 설립함으로써 부채규모가 1000억원 규모로 늘어나 누적 부채 1위에 올라설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늘어난 부채가 곧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배우자 엄명자씨와 슬하에 3남을 뒀다.

장남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1993년 연세대학교, 1996년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을 전공하고 효성물산에서 시작했다. 2006년부터 두산건설에서 근무 중이다. 2006년 상무, 2008년 전략혁신부문장 전무, 2011년 메카텍BG장 겸 전략혁신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2014년 기자재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에 올랐고 2016년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차남 박형원 두산밥캣 부사장과 삼남 박인원 두산중공업 전무는 조용히 그룹 내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형제 모두 평범한 집안 출신과 혼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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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1943년 9월 16일
직업: 기업인
직함: 중앙대학교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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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부 

박두병 

1910년 10월 6일~1973년 8월 4일 

두산그룹 초대회장 

모 

명계춘 

1913년 1월 30~2008년 9월 16일 

전 두산산업 감사 

형 

박용곤 

1932년 4월 17일 

두산그룹 명예회장 

누나 

박용언 

1933년 

 

형 

박용오 

1937년 4월 29일~2009년 11월 4일 

전 성지건설 회장 

형 

박용성 

1940년 9월 11일 

전 두산중공업 회장 

남동생 

박용만 

1955년 2월 5일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 

남동생 

박용욱 

1960년 4월 2일 

이생그룹 회장 

배우자 

엄명자 

???~2003년 

 

장남 

박태원 

1969년 1월 7일 

두산건설 부회장 

차남 

박형원 

1970년 

두산밥캣 부사장 

삼남 

박인원 

1973년 6월 

두산중공업 전무 

배우자 

윤보영 

1963년 

서울대학교 의대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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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경기고등학교 졸(1962년)
서울대학교 의학 학사(196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과학 석사(197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과학 박사(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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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외과학교실 조교수(197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외과학교실 부교수(1983년)
제8차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외과학교실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 실장(1993년)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1995년)
제11대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1998년)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 회장(1998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1999년)
대한소화기학회 회장(2000년)
제12대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2001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2005년)
대한적십자사 병원경영위원회 위원장(2005년)
제59대 대한외과학회 회장(2006년)
두산건설 회장(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2007년)
중앙대학교 이사(200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2008년)
두산그룹 회장(2009년)
제13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2010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2010년)
제8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2012년)
제14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2013년)
제2대 서울대학교 이사장(2014년)
한국메세나협회 명예회장(2015년)
예술의전당 이사장(2015년)
제11대 중앙대학교 이사장(2016년)
제15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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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경영혁신대상(1999년)
황조근정훈장(2002년)
과학기술인정보통신인 한마음대회 과학기술부문 창조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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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두산 62만6773주(3.10%)
두산건설 1만2675주(0.01%)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