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근원물가 3년만에 최고치 경신…배경은

에너지 관련 비용 상승이 물가 상승 견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14개월 연속 상승하며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총무성은 2월 근원 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월치 0.9%보다 높은 수준으로, 201532.2% 이후 211개월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물가안정 목표 2%에 비해서는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1.0%)에는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것이다.


CPI는 작년 10.1% 오르며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뒤 14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기료와 휘발유 가격 등 에너지 관련 비용 상승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여행객 증가로 숙박료도 상승했지만 이동통신사 간 경쟁으로 휴대전화 계약 비용은 하락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