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대형 태풍 '하기비스'의 접근으로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6시45분 니시노시마(西之島) 서쪽 380㎞ 해상에서 북북서쪽 일본 열도를 향해 시속 25㎞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 92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춰 기상청은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강한'(최대풍속 초속 33~44m), '상당히 강한'(최대풍속 초속 44~54m), '맹렬한'(최대풍속 초속 54m 이상)으로 구분한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12~13일 동일본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는 강풍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날 저녁에는 바람의 세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전체 노선의 60% 이상을 일본 노선으로 채우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도 일본 노선 중단 및 감편을 결정했다. 이로써 사실상 모든 한국 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축소하게 됐다. 13일 에어서울은 현재 운영 중인 일본 노선 중 5개에 대한 운항 중단 및 감편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9월16일부터 도야마(富山) 노선에서 비행기를 빼고, 10월27일부터는 구마모토(熊本), 우베(宇部) 노선에서 철수한다. 아울러 내달 16일부터는 오사카(大阪) 노선 운항을 현재 주 14회에서 주 9회 줄이고, 요나고(米子) 노선은 주 6회 운항에서 주 3회로 감편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에어서울만큼 일본여행 거부 운동의 직격탄을 맞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당장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여서 운휴·감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에어서울은 국내 항공사 중 일본 의존도가 가장 높다. 에어서울은 전체 노선의 60% 이상을 일본 노선으로 채우고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일본 노선에서 나오는 구조다. 에어서울에는 지난달 요나고, 도야마, 다카마쓰 등 취항지 지자체 간부들이 찾아와 협력…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가 지난해 당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올해 야스쿠니 창립 150년에 맞춰 참배를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 청원을 궁내청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신사는 지난해 일본 궁내청에 야스쿠니신사가 참배를 요구하는 '행차 청원'을 청원했지만, 거절당했다. 교도통신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야스쿠니신사는 지난해 9월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재위 기간의 일본 연호) 중에 참배를 촉구하기 위해 궁중 제사를 담당하는 궁내청의 의전직에게 과거의 사례를 제시하며 참배를 요구하는 청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 의전직은 (당시) 왕위 계승을 앞둬 매우 바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궁내청 장관이나 일왕 측근 부서의 시종직에 대한 중개도 '할 수 없다'고 회답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전직은 교도에 "참배에 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교도통신은 "야스쿠니 측이 '거절당했다'고 판단, 창립 200년이 되는 때의 참배도 확약될 수 없다는 점에서 '장래에도 참배가 어렵게 됐다'고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또 "야스쿠니 측은 재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외무성이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내 집회와 관련,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외무성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날 '한국 광복절 등에 즈음한 일본 관련 시위·집회에 관한 주의 환기'라는 제목의 '스폿 (spot)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외무성은 "(14~15일) 한국 내 각 도시에서 일본 관련 시위·집회 등이 열릴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최신 정보에 주의하고 시위 등이 열리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신중히 행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외출 시, 특히 일본 관련 시설이나 그 주변을 방문할 때에는 주위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 달라"고 주의했다. 아울러 외무성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규모 일본 관련 시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체류·방문을 예정하는 분이나 체류 중인 분은 시위가 벌어지는 장소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등 신중히 행동하고 불필요한 트러블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 4일에도 한국에서 반일 시위가 빈발하는 점을 거론하며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총리가 (정부 정책을) 국제 무역 정책의 수단으로 쓰는 것은 부적절(inappropriate)하다. 아베가 어리석고 어린애 같이 굴고 있다." '위안부 지킴이'로 알려진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말이다. 혼다 전 의원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혼다 전 의원은 "한국의 성노예와 일본군의 역할에 대한 아베 총리 생각은 매우 잘못됐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분명하게 사죄해야 한다. 교과서에도 (위안부 관련 내용을) 실어 미래 세대가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혼다 전 의원은 심포지엄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재차 요구하며 미국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R. 121) 통과를 언급하며 "당시 일본은 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게 하려고 많은 힘을 썼다"며 "미국 공화당도 일본 정부와 긴밀한 관계가 있어 수면 위로 문제가 떠오르길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간 침묵하며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사죄를 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국내시장에서 PC 용량을 늘려 처리속도를 높이는 메모리 부품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D램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제품가격을 밀어 올리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잘 팔리는 메모리 부품 DDR4형 8기가 바이트 제품은 현재 도쿄(東京) 아키하바라(秋葉原)의 상점에서 2매 1세트에 8000~9000엔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는 한달전에 비해 10~20% 올른 수준이다. 가격상승의 주 요인은 D램 가격상승이다. 표준제품의 스팟(수시계약) 가격은 최근 1개월새 20% 정도 올랐다. 메모리 부품은 e-스포츠로도 불리는 게이밍용 수요가 왕성하다. 메모리 부품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PC에 내장돼 있다. 고정밀도 영상을 재생하는 게이밍에서는 메모리 부품을 증설하는게 일반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간 충돌이 게이머들에게 예기치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것을 계기로 한국 반도체 메이커로부터의 D램 공급이 막힐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한국인들의 여행이 감소로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의 상호 여행감소 현상이 지속되면, 일본은 한국보다 2배 가량 피해를 입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13일 현대경제연구원의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여행이 급감할 경우 일본의 관광산업, 생산,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질 수 있다. 현재 일본은 방일 외국인 4명 중 1명(24.2%)이 한국인일만큼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다. 이는 방일 관광객 1위인 중국(26.9%)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한국인이 일본 여행으로 쓴 돈을 말하는 여행서비스 지급액이 지난해 51억7000만달러에서 최근 20년 중 최소 수준인 1998년 9억7000만달러로 81.2% 감소하는 상황을 전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런 가정이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으나 최근 여행 취소율이 높고, 과거 사드 보복 당시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75.1% 줄어들었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국민의 일본 여행이 외환위기 수준으로 줄고 이 상황이 내년까지 계속되면, 2020년 일본 경제성장률은 0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봉'(お盆) 명절을 맞아 선친과 외조부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고 이 자리에서 개헌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일본의 오봉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야마구치(山口)현 나가토(長門)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의 선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내각에서 외무상을 지낸 정치인으로, 외무상 재임 중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 개선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마구치현은 도쿄도 신주쿠에서 태어난 아베 총리의 집안이 대대로 살아온 곳이다. 중의원 의원이기도 한 아베 총리는 나가토와 시모노세키(下關)를 묶은 야마구치현 제4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선친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자민당 출범 이래 최대 과제인 헌법 논의를 드디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를 맞았다고 (선친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 측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며 "국민의 뜻에 힘차게 호응해 나가지 않으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연금 수급 개시 시기를 7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5세로 될 경우 65세에 수급을 시작할 때보다 금액이 1.8배 증액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정부가 공적연금의 수급 개시 시기를 본인의 선택으로 75세까지 늦출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공적연금의 수급 개시 시기를 본인 선택으로 70세 이상으로 늦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가을부터 연금제도 개혁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후생노동상 자문 기관인 사회보장심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2020년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수급 개시 연령을 원칙적으로 65세로 하는 현행 제도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노령기초연금과 회사원 등이 대상인 노령후생연금의 수급 개시 시기를 60세에서 70세까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지급 시기를 65세보다 당겨 받게 되면, 월간 연금액은 한달을 앞당겨 받을 때 마다 0.5%씩 줄어든다. 일례로 60세에 연금을 받는 사람은 총액의 0.7배만을 수령하게 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10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인 15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경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8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현재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15㎞(초속 32m)다. 강풍 반경은 430㎞에 달한다. 앞으로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해 14일 오후 3시경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190㎞ 해상까지 접근한 뒤 15일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태풍은 규슈 상륙 전 강한 중형급으로 세졌다가 상륙 후 지면과 마찰 등으로 다시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상대적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크로사는 일본 규슈와 혼슈를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16일 오후 3시께 독도 북동쪽 약 4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크로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느리게 서북서진하고 있다"며 "울릉도와 독도는 15일 밤부터 16일까지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극우 인사들이 혐한(嫌韓) 망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기업 DHC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시사 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를 통해 최근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인 극우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이 출연자는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사실이 아닌 거짓 발언도 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그간 한국 비하와 망언을 일삼아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이 한국에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DHC 불매운동과 함께 한국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DHC 제품 유통 중단 및 진열 재배치 등을 진행하고 있고, 이 회사 모델인 배우 정유미 씨는 모델 중단과 함께 본인의 초상권을 사용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오는 28~30일 요코하마(橫浜)에서 개최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에서 다양한 아프리카 지원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기금으로 3000억엔(약 3조4600억원) 이상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가 마련한 4번째 아프리카 지원 계획으로 엔 차관 형태 대출을 중심으로 3년 정도에 걸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그동안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에프사'(EPSA)로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개발과 민간기업 발전을 지원해 왔다. 기금 규모는 현재 3000억엔에서 4000억엔 범위에서 조율이 진행중이다. 일본은 이번에 처음으로 신규 대출 실행 '프로그램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혜국이 외자 규제의 자유화와 투자자 보호 법제를 정비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프리카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일본 정부의 아프리카 지원 프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잇따른 발사에 대한 담화 발표에 미국과 일본의 연대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당국자 말을 인용해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용인하고 있다며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정당화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데는 미국과 일본을 이간시키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사정거리가 짧은 것은 문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11일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대통령까지도 아주 작은 미사일 실험이라고 말해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용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를 스스로 정당화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 한 간부는 "지난 7일 열린 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모든 사정의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긴밀히 연대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인식에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이용해 사거리에 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주요기업 절반 이상이 한국을 겨냥해 단행한 수출 규제 정책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4% 일본 기업들은 이 조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모르겠다·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강화된 후인 지난 7월 초순부터 하순에 걸쳐 일본의 주요 기업 112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양국 정부간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초래할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교도통신 분석에는 일본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솔직한 견해를 밝히기 어렵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일본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교도통신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진행한 조사에선 이 응답 비율이 77%에 달했다"며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속에서 올 10월의 소비세 인상(8→10%)을 앞두고 경기 상황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불안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도 경기 전망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야마토 그룹이 실소유주인 부산 사하구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8일 오전 6시53분경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제강공장 용광로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났다. 사고 당시 용광로 조업구에서 용광물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대기하던 근로자 A(56)씨가 용광로에서 튄 쇳물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9일 새벽 숨졌다. 폭발과 함께 건물 밖으로 다량의 연기가 올라왔지만, 불이 난 것은 아니어서 소방차는 출동하지 않고 구급차만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공장은 수리 후 시험가동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공장 가동은 이틀째 중단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용광로에는 수분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천장 냉각기 누수로 용광로에 물이 떨어지면서 급속 팽창이 일어나 쇳물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발생 경위와 안전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YK스틸은 일본 투자기업이다.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가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