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당분간 통화 완화 정책 유지”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하기 위한 조치

[KJtimes=김현수 기자]“2019 회계연도에 물가 목표치(2%)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의 일성이다. 그는 23(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당분간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오는 2627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며 금융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BOJ 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목표를 0%로 동결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일본 물가가 꾸준하게 오르는 등 실물경제가 꽤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에 그치고 여기에다 에너지 항목까지 빼면 인플레이션율은 0.5%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