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가톨릭 유적이 세계유산이 되나.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의 관심이 유네스코에 몰리는 분위기다. 유네스코 자문기관이 일본 나가사키(長崎)와 구마모토(熊本) 현에 산재한 가톨릭 관련 유적에 대해 세계유산으로 등록할 것을 유네스코에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일본 정부도 이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와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최종 등록 여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에서 개최할 회의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해당 유산은 ‘나가사키와 아마쿠사(天草)지역의 기독교 관련 유산’으로, 에도(江戶)시대를 중심으로 한 천주교 탄압의 역사를 전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천주교도가 거주했던 마을과 일본 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인 오우라(大浦) 천주당 등 12곳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