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토·나라일원, 韓 공주 고교생 1000여명 발걸음…왜

백제문화권 외국 역사탐방 본격적 시행 차원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속 백제문화 바로 알자.”


일본 오사카와 교토, 나라 일원에 한국 충남 공주시 10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들 학생들은 차례로 일본을 찾아 백제문화를 탐방할 계획이다. 찬란했던 백제문화 영향을 받아 꽃 피운 일본 문화를 지역 고등학생들이 직접 살피는 것이다. 예컨대 왕인 박사 묘를 비롯해 백제왕신사, 동대사 등 유적지를 중심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들 학생이 일본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은 공주시가 올해부터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백제문화권 외국 역사탐방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기인한다. 공주시는 자랑스러운 백제의 얼과 역사, 문화 등을 생각하는 기회를 주려고 이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범 운영했는데 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했다탐방에 필요한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안전대책수립과 연락망 가동 등으로 학생들을 돌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견학 후 설문 조사와 성과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10개 학교가 탐방에 참여한다. 상반기에는 공주 영명고(5811), 공주정보고(51618), 충남과학고(52861)가 다녀온다.


또한 하반기에는 공주고(91114), 한일고(101519), 공주정명학교(101619), 공주금성여고(101719), 공주여고(102326), 공주사대부고(1029112), 공주마이스터고(111215)가 나선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