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중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서비스업 상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간병 및 복지 분야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제도와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지원책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원격 교육이나 전자결제 분야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는 8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지난 2007년 12월 처음 열렸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경제대화에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중국의 중산(鐘山)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서비스업 상호 진출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께 양국간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