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고위급 경제대화…무슨 말 오갈까

서비스업 상호진출 촉진 방안 협의할 계획

[KJtimes=김현수 기자]중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서비스업 상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간병 및 복지 분야에 일본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제도와 현지 기업과의 제휴 등 지원책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원격 교육이나 전자결제 분야의 일본 진출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간 고위급 경제대화는 8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지난 200712월 처음 열렸지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경제대화에는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중국의 중산(鐘山)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서비스업 상호 진출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달께 양국간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