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3월 전체 가구의 소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인 1.0%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8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총무성의 발표를 근거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수치는 가계 조사 대상 품목을 조정하는 등 데이터 집계 방식을 변화한 가운데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6일 일본 총무성은 2월 전체 가구의 소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감소폭은 지난해 4월(-1.4%) 이후 가장 컸는데 이는 전월치 1.9% 증가나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일부 전문가는 가계지출이 예상 밖으로 감소함에 따라 일본은행(BOJ)이 이달 말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