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여권 소지자가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국가는 189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는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23일 발표한 최신 ‘헨리 여권지수’에서 나타났다.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글로벌 여행 정보를 토대로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번에는 199개 여권이 조사대상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중 2위는 독일과 싱가포르 여권으로 188개국이다. 한국을 비롯한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이 함께 여권지수 공동 3위 그룹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조사 때는 한국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170개국이었다.
4위 그룹에는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영국, 미국 여권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 콩고, 이란 등과 함께 92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북한의 경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43개국이었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015년 44개, 2016년 42개, 지난해는 40개였다.
한편 무비자 여행가능국이 가장 적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30개국, 이상 100위 그룹)가 꼽혔다. 이밖에 소말리아와 시리아가 32개국으로 99위 그룹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