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의 인도·태평양 진출 ‘견제 나섰다’

프랑스와 해양협의체 구축…양국 해양 분야 관료들 참가

[KJtimes=권찬숙 기자]이미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인도 등과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이 프랑스와도 손을 잡았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과 프랑스 정부가 양국 해양 분야 관료들이 참가하는 협의체를 만들 방침이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의 활발한 진출을 공동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중순에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 방안 및 논의 내용 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양국간 협의체 구성 방침은 프랑스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정부는 양국 정부의 해양 관련부처 실무급 관리들로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측은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위대와 프랑스 군대의 공동 훈련 및 해양 안전보장, 에너지 자원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와 폴리네시아에 영토와 기지를 갖고 있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이 국익과 직결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