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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유치전’ 가열된 일본 IT업계를 ‘아십니까’

고액연봉에 ‘비서’지원·잡무 면제 등 다양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보기술(IT) 업계의 우수인재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고액 임금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기업들은 급여 이외의 플러스 알파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물론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우수 엔지니어에게는 비서를 붙여 준다든가, 사내 업무를 면제해 주든가, 전국 어디든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이사를 희망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든가 등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21일 아사히신문은 IT 인재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 응한 기업의 30%IT인재가 크게 부족하다고 대답했고 전직시장도 활황인데 리쿠르트 캐리어에 따르면 IT계 엔지니어의 지난달 전직구인배율은 3.6으로 전체 구인(1.8)2배였으며 여기에 비 IT업계도 엔지니어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엔지니어 쟁탈전이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IT업계에서는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제 고액연봉은 기본이고 플러스 알파가 인재확보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일례로 일본과 미국, 영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메르카리야마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메르카리는 지난해 인도에서의 채용을 시작했는데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개발아이디어를 겨루는 이벤트 해커슨을 개최해 인지도를 높인 끝에 3000여명이 응모하는 성과를 거뒀다.


야마다는 현재 백수십명인 엔지니어를 3년 후 1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만 채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 외국인 채용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대졸 신입 엔지니어에게 연봉 최대 1000만엔을 제시하고 있기도 한 디엔에이(DeNA)’는 소정의 조건을 충족하면 세계 데이터 과학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플랫폼 카글(Kaggle)’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4월에 도입했다. 회사로부터 최우수급으로 인정받은 인재는 사내업무를 면제해줘 업무시간을 통째로 카글에 쓸 수도 있다.


인터넷 TV와 광고사업을 하는 사이버 에이전트는 지난 1월부터 엔지니어의 초임제도를 없애고 능력급 제도를 도입했는데 우수한 엔지니어에게는 경비정산과 회의일정 관리 등 개발업무 이외의 일을 대신해주는 비서도 붙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야후는 지난 3월부터 30세 이하의 실적 우수 엔지니어에게 첫 해 연봉 650만엔(65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가을부터는 엔지니어 등 3000명을 대상으로 월 1만엔 범위에서 서적구입과 공부모임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기업인 멤버스엣지는 전국 어디든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이사를 희망할 경우 이사 거리 11(10)을 지원해주며 이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최대 50만엔(50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엔지니어가 근무할 수 있는 거점을 전국 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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