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200불 돌파한 진짜 이유?

원화 강세 이어지자 환율 반등 대비 인구 늘어

[KJtimes=김필주 기자]국내 시중은행의 지난달 외화예금이 200억달러는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원화 강세가 이어지자 환율 반등을 대비해 달러를 사두려는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035800만달러로 나탔다.

 

이 수치는 11972500만달러보다 63300만달러(3.2%) 증가한 것으로 작년 21233800만달러 보다는 무려 65.0%나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에서는 외화예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화와 엔화 환율이 올해 들어 계속 하락하자 기업들이 꾸준히 외화를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유로존) 경제위기와 유가상승 가능성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환율이 언제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올해 개장일인 121155.80(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다 229일에는 1118.70원까지 떨어졌다.

 

이번달 들어서는 1115.5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 환율도 12100엔당 1502.99원에서 지난달 말 1388.83원으로 떨어졌다.

 

외화예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과 반해 외화대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은 지난달 말 현재 142600만달러이다. 지난 11466000만달러보다 45400만달러(3.2%)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입 업체들의 자금 유입이 많았다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율이 계속 하락하자 기업들이 결제성 자금을 미리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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