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익률, 37년간 2000% 이사 올랐다

1975년 100만원 투자하면 2770만원으로 불어나

[KJtimes=김필주 기자]주식의 수익률이 37년간 200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75년부터 100만원을 코스피에 투자해 지난해까지 보유했다면 2000만원으로 투자금이 불어났다는 것이다.

 

16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연세대 통계연구소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통계가 확인되는 시점인 1975년부터 2011년까지 37년간 투자자가 코스피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원금인 100만원을 합쳐 투자금은 2779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간을 1년 줄여 36년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3017.40%로 더 높아진다.

 

주식수익률에서 채권수익률을 빼는 형태로 계산한 위험 프리미엄도 2002년 이후 플러스를 기록해 주식투자가 채권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위험 프리미엄은 2002년부터 10년간 투자 시 75.10% 포인트, 5년간 투자 시에는 5.10%포인트, 3년간 투자 시는 48.23%포인트로 각각 조사됐으며 그 격차만큼 주식 수익률이 채권수익률보다 높다는 뜻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장기수익률도 2002년부터 10년간 투자 시 90.94%, 5년간 투자 시에는 6.93%, 3년간 투자할 경우 47.17%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연도별로 5년간 투자했을 때 얻는 위험프리미엄은 2000년부터 2004년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식이 채권 수익률을 웃돌았다.

 

, 주식을 대체로 5년 정도 투자하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국채신용등급 등으로 그러나 금융위기를 맞았던 지난해 코스피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 14.40%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형주의 수익률이 중·소형주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실질 연간수익률이 마이너스 4.96%를 기록해 코스피보다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충격은 덜했다. 그러나 실질 장기수익률은 10년 투자 시 마이너스 49.75%, 5년 투자 시 마이너스 30.68%로 나타나 코스피보다 훨씬 낮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