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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선보인 침대 부착형 점검기기…성능은

“수면 상태 한 눈에”…원격 점검도 가능

[KJtimes=김현수 기자]나이 들면서 잠들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수면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치매와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혼자사는 노인의 경우 밤에 제대로 잠을 자는지는 가족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최근 같이 있지 않더라도 침대에 부착해 수면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특수 센서로 이뤄져 있는 이 기기는 잠자는 사람의 움직임과 호흡, 심박 상태를 감지해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났는지, 어느 정도 깊이 잤는지 등을 계측, PC 등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준다.


NHK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야마가타(山形)현 덴도(天童)시에 있는 돌봄(개호)시설 '쓰루카메' 대표인 이토 쥰야(伊藤順哉)의 아이디어로 개발됐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졸다가 넘어지거나 자느라고 약먹을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걸 이상하게 생각한 게 계기가 됐다. 집에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개발업체를 찾은 끝에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한 기업과 협력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기는 벌써부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위 사진은 방문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80대 여성의 데이터다. 청색 부분이 '잠자고 있는' 시간으로 잠이 깊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된다.


이 여성의 경우 색이 엷은 부분이 많아 '잠이 얕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다보니 아침에 눈을 떠도 다시 잠들어 한나절이 지나서야 일어나는 날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은 물론 점심도 거르는 바람에 식후에 복용하는 당뇨병 약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방문돌봄서비스를 중단하고 낮시간에 돌봄시설에 오도록 하자 시설에서 운동을 하거나 다른 이용자과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게 돼 생활리듬이 개선, 더 깊이 잘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 사진은 81세 남성의 데이터다. '일어나 침대에서 떨어져 있는' 상태를 표시하는 사람 모양의 마크가 여러개 있다. 화장실에 가느라 하룻밤에 6번이나 일어난다고 한다.


성인은 하룻밤에 한번도 깨지 않거나 평균 1번 정도 깨는게 정상이다. 위 사진 데이터의 주인공은 자신이 자주 깬다는 자각이 없어 '그냥 자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원인을 찾아보니 전에 요의를 억제하기 위해 복용하던 약을 작년 여름부터 처방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떨어져 도쿄(東京)에 사는 아들에게 연락해 의사와 상담, 약을 다시 처방받아 복용하자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었다고 한다.


이 기기는 침대에서 장시간 떨어져 있거나 호흡, 맥박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가족에게 긴급 메일을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떨어져 사는 가족도 해당자의 수면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야마가타현에서는 빠르면 5월부터, 여름께 전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이미 돌봄시설과 방문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등의 문의가 오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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