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 수수료 대부업체 공개”

대출 중개수수료 피해신고 빈번한 업자 선정

[KJtimes=김필주 기자]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불법 중개수수료를 챙기는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대출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겨 소비자들로부터 피해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된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지난 20091월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신고코너에 접수된 명단을 바탕으로 공개 업체를 선정했다.

 

대부업체 중 단순 신고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산와대부였으며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에이앤파이낸셜대부 등이었다.

 

가중치를 적용하면 굿모닝캐피탈대부, 유노스프레스티지대부, 티포스코퍼레이션대부 등의 신고건수가 많았다.

 

가중치 적용지수는 대부업체 대출잔액과 거래건수를 고려한 영업규모에 따라 산출됐다.

 

대부중개업자는 단순신고건수 기준으로 오제이대부중개, 에이치앤콤파니대부중개, 아인스대부중개 순으로 신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가중치를 적용하면 아인스대부중개, 베스트신한대부중개, 유니온에프씨대부 순이었다.

 

금감원은 서민들의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신고빈발업체 명단을 금감원과 대부업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6개월마다 신고 빈발업체 명단공개를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조사한 명단을 오는 3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고빈발 대부업자 및 대부중개업자 명단공개를 통해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수취업체와 거래중단 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며 대부시장 규율확립을 통한 불법 중개수수료 피해근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