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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다문화 청소년 방과후 학습지원

다래교실 협약식 진행…씨티재단 후원금 전달

 

[KJtimes=김필주 기자]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이 한국YWCA연합회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다래교실협약식을 가졌다. 씨티은행은 씨티재단 후원금 미화 20만 달러를 전달했다.

 

27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다래교실은 다문화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교실이라는 뜻이다. 이 교실은 저소득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씨티은행이 한국YWCA와 함께 올 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대상은 주로 서울 외지역에 거주하는 이주결혼가정의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및 일반 저소득층 청소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저소득층의 다문화 청소년이다.

 

1년 동안 학생 5명당 1명의 교사가 배치되어 주 2회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독서지도 등을 통한 기초 한국어교육 및 학습지도과 사회과목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견학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은 다문화청소년 또한 한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므로 그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나가는 청소년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연빈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은 이 프로그램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나아가 소중한 인재로 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지난해부터 국제 비영리 경제교육기관 JA 코리아와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적 향상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사업인 씨티-JA 히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다문화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