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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도로터널 배후령 마침내 개통, 세가지 기록 갱신

국내 최장터널(5.1km), 최초 피난터널 설치, 최첨단 방재설비 설치

[kjtimes=김필주 기자] 국내 최장 배후령 터널 임시개통이 오는 3월 30일 오후6시에 이루어져 이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차량으로 배후령 터널을 통과 할 수 있게 된다.

 

영서북부의 새희망길을 열게 될 배후령 터널 임시개통은 그동안 ‘마의 고갯길’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의 기능과 더불어 수도권 시대의 개막이라는 희망을 가져오게 됐다.

 

국도5호선 신북-북산(배후령) 개량공사는 ‘04년 2월 공사를 착수하여 8년여에 걸쳐 사업비 총 2,180억원가 투입되었으며, 배후령 터널은 국내 최장 터널, 국내 최초 보조터널, 최첨단 방재설비 도입이라는 타이틀로 우리나라 건설사의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배후령 터널의 길이는 5.1km로, 현재 국내 도로터널로서는 최장인 능동터널(밀양시~울산시 울주군)보다 500m 더 길다. 또한 터널 내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사람과 차량이 대피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피난대피 터널(폭 5m)이 도입됐다.

 

 

그리고 배후령 터널에는 평소에 공기를 공급하다 화재 시에는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횡류식 환기시스템’을 국내 최초 도입되었고, 200m마다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장치를 통해 차량사고 등을 감지하여 경보를 내리는 ‘영상유고 감지설비’, ‘자동화재 탐지설비’ 등 각종 첨단 방재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배후령터널의 임시개통으로 춘천에서 양구까지 운행시간이 기존에 준공된 웅진리와 수인리 구간을 포함하여 약 53분이 단축됨에 따라 영서북부지역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화천·양구 지역은 수도권과 1시간대, 전국적으로는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도로폭이 좁고 굴곡인 심한 기존도로가 개량됨으로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임시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3월 30일 오후 2시에 춘천시 신북읍 배후령 터널 시점에서 시행 예정이며, 김한영 교통정책실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주민 대표자 등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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