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성탄절2부인 24일 출고 기준으로 누적판매 1503만 상자, 약 4억5600만병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성인 1인당 10병을 소비하고 초당 19.2병을 판매한 것이다. 초기 165일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다.
테라의 이 같은 기록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는 것이 주류업계의 시각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목표치였던 두 자릿수를 넘어섰고, 11월에 이미 연 판매 목표의 약 2.5배 이상을 판매했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첫 해부터 화려한 성적을 올리며 맥주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테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급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청정맥아 수급 체계를 완성했다.
테라 기획 당시부터 복수의 지역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맥아의 품종, 품질을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수급한 맥아에 대한 검증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측은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자문을 받아 엄격한 선정 기준을 마련, 기준을 통과한 지역의 맥아만을 엄선한다는 방침아래 맥아 수급 지역을 선정했다.
대기질 청정성(Air Quality Index: AQI / PM2.5기준 연간 10 ㎍/㎥ 미만-WHO 기준)과 맥아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국내 기준 이외 항목까지 추가)를 검사한다.
초미세먼지 농도인 PM2.5가 10 ㎍/㎥수준이면 대한민국 기상청에 대기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급에서도(에어코리아 한국환경공단 제공) 최고등급인 ‘좋음’ 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맥아 지역 확대와 함께 테라의 라벨 디자인도 일부 변경한다. 기존 <From AGT> 는 <From AGM (AUSTRALIAN GENUINE MALT SELECTED BY TERRA)>로 변경하고 엄선한 호주의 청정맥아만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맥아는 1월 생산분부터 함께 사용되며 1월 중순 이후 첫 출고 돼 전국 유흥, 가정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엄격한 선정 기준을 통과하고 선별된 맥아만을 추가해 테라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며, “올해 국내 맥주시장을 뜨겁게 했던 테라 돌풍을 쭉 이어가며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