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종목집중분석]‘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선

KB증권 “탄탄한 실적에도 아쉬운 공급 가이던스”
하나금융투자 “장기이익 체력이 상승 구간 진입”
NH투자증권 “예상을 상회한 4분기 실적에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한 증권사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KB증권은 탄탄한 실적에도 아쉬운 공급 가이던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3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외형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시장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상적인 이익률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다소 보수적인 주택공급 목표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KB증권은 대부분 경쟁사가 적극적인 주택사업 확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과 대조적이며 단기적인 투자 포인트는 다소 약하지만 광운대 역세권 등 초대형사업이 오는 202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3000원에서 3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주택 사업 전반에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는 주택 분양 증가와 더불어 개발 파이프라인의 착공 본격화 또한 기대되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주택공급대책의 경우 수도권에서 개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수혜가 기대되며 특히 현재 주가는 2021년 선행 PER 5.0, PBR 0.6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지목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942억원과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자체사업은 반정 아이파크캐슬 4, 5단지(3130억원, 20231분기 입주 예정),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834억원, 20224분기 입주 예정),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6962억원, 20214분기 입주 예정) 등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의 공정률은 70%2021년 잔여 매출 약 2000억원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상회했다매출의 경우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2019년 부진한 주택공급(6500세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매출액 부진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주택부문과 토목/SOC 부문의 이익률 호조 때문이라면서 자체주택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유지됐고 준공효과 및 대형현장 실행 원가율 개선 등에 따라 외주주택부문의 이익률이 상승했고 토목/SOC 부문도 지난 분기에 이어 높은 이익률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올해는 2019년 약 6000세대로 저조했던 주택 공급이 본격적으로 매출 반영되는 시점이라며 지난해와는 달리 인도 시점에 매출 인식하는 자체사업 현장이 부재해(2020년 자체사업 인도 기준 매출 인식 약 2000억원) 전사 외형 성장은 다소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202015000세대 분양에 이어 올해도 최소 15000세대, 최대 18000세대의 양호한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3분기부터 공릉역세권, 용산철도병원부지, 의정부복합 등 수도권 개발 파이프라인 착공이 예상되어 장기 이익 체력은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021년 목표 분양 세대는 15000세대로 평당 공사비 600만원, 30평형을 가정 시 2022년 외형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공릉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프로젝트는 2021년 하반기,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는 사업 승인 등이 완료될 2023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의 포인트는 자체사업과 도급사업 원가율이 각각 66.9%, 72.7%로 개선됐다는데 있다면서 국내 주택 관련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 보궐선거 등을 통해 강조될 주택 공급확대 대책, 2021년 실적 기준 PER 6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갖췄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김정훈 “배민, 기본 배달료 7년째 동결…배달노동자 기만 멈춰라” [라이더 시대③]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배민은 배달료 거리할증에 있어 기존의 직선거리 방식에서 내비실거리제를 도입했지만 정확한 실거리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작게는 100~200m 많게는 600~700m까지도 실거리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이하 배달플랫폼노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서부분회장은 “저희가 수집한 콜들을 보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내비실거리 측정 방식과 오차가 심한데, 문제는 오차가 심한 것도 문제지만 80% 이상의 콜들이 거리가 작게 측정됐다. 그만큼 배달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서부분회장은 “배민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료를 무려 7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며 “임금을 인상해도 부족한데, 오차가 심한 엉터리 거리측정 방식으로 오히려 배달료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서부분회장은 “처음에는 실거리 측정 방식이 자동차 기준이 아니라 도보나 자전거 기준인가 생각했다”며 “도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일방통행, 육교 계단, 등산로 등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어서 실거리 측정이 자동차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