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와 분석

[현장+]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 전해액 누출 ‘쉬쉬’

- 삼성SDI의 괴드 공장이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우려한 지역민들 반대 시위 벌이는 등 반발

-헝가리 현지 언론 보도 캡처.


[kjtimes=정소영 기자] 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배터리 공장에서 전해액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지자체에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이런 사실은 차바 발로그 괴드 시장을 통해 공개됐다.

 

발로그 시장은 공장을 통해 전해액 누출 사고를 확인하고 자신의 커뮤니티(페이스북)를 통해 알렸다. 회사 측은 공장의 기술적 오류가 원인이라고 했다.

 

전해액은 배터리 제조에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화학물질이다. 양극과 음극 간에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기 중에 노출되면 심각한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전해액 누출 사실을 함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액 누출은 새로운 탱크를 시험 운전하면서 발생했다. 

 

발로그 시장은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은 이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시민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 보도 캡처.


삼성SDI배터리 공장은 이번 사태 전 부터 괴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의 괴드 공장이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되는데 대해 유해물질을 우려한 시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이 컷다. 당시 이웃한 스들리겟의 자치단체도 반대 대열에 합류했다. 게다가 가장 최근에는 밤에 공장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관공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은 약 33만㎡ 규모로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고 있다. 2017년 5월 준공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