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코웨이[021240]과 서진시스템[178320], 삼성증권[016360] 등에 대해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KB증권은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데 따른 영업환경 개선과 해외 법인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등에 기반해 주가의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코웨이의 경우 주가 반등 추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고 오는 2022년 연결 매출액 내 해외 법인 비중 38%까지 상승이 예상되고 아울러 레이시아 및 미국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25%와 16%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서진시스템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5만2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35.8%의 상승여력(괴리율 26.3%)을 보유하고 있고 PER 14.7배 수준으로 동종 및 유사업체의 평균 PER 22.0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서진시스템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하며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특히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72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대비 매출액은 거의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로는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ELS 조기상환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경우 3분기 지배순이익 2682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상회했고 더불어 ELS 조기상환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면서 발생한 이익(872억원)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경우 2022년에 매출액 4조607억원, 영업이익 7425억원을 나타내면서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 및 미국 법인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2022년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8%, 3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 악화 추세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2021년에는 각종 비용 증가(인건비, R&D, 마케팅비) 영향으로 국내 마진이 1.2%포인트 악화되겠으나 2022년에는 0.4%포인트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의 경우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역대 분기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요인으로는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 매출이 신규고객의 매출 증가로 489.7% 증가했고 국내외 5G 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 특히 수익성이 양호한 ESS 사업부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사업부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경우 IB 수수료는 666억원으로 양호하고 3분기 IPO 활황으로 ECM 수수료가 137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최근 다른 증권주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차별화된 배당 매력을 보유한 만큼 연말까지 선호도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의 구조화금융(부동산PF) 수익은 387억원으로 다소 정체됐지만 4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예정”이라면서 “4분기 금리 상승, 거래대금 감소 영향을 감안해도 연간 지배순이익은 9284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배당성향 소폭 하향을 가정해도 DPS는 3700원(배당수익률 7.89%)으로 주요 증권주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