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풍향계]‘건설·은행·게임’업종…속도전 아닌 탐색전

KTB투자증권 “건설업종, 대출 규제 완화 시 청약시장 양호한 흐름 전망”
SK증권 “은행업종, 상반기 실적 발표 시점까지 강세 예상, 비중확대 유지”
유진투자증권 “게임업종, 본격적인 P2E 게임 출시에 따라 세 가지를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탓이다. 멏몇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속도가 아닌 탐색전으로 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7KTB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대선 이후 실제 대출 규제 완화 시 청약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여야 주요 대선 후보 모두 대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KTB투자증권은 최고 3.31로 전 타입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현대건설[000720]과 고부가가치 산업에 푹 빠진 DL이앤씨[375500], 부실 사업장 털어내고 빠르게 차입 부담 줄이는 신세계건설[034300], 에이스·시몬스 형제 독점 깨고 침대 사업 강화 나선 한샘[009240] 등을 주목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은행주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실적 발표 시점까지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긴축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업종의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확대는 은행주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은행별 금리 상승에 따른 NIM의 민감도에는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라면서 업종 대표주로서 종합적인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이는 KB금융[105560]을 최우선주로, 중소형주에서는 장기성과가 우수한 JB금융지주[175330]을 계속 추천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게임사들의 P2E 게임 출시가 본격화됐다며 주목할 점은 출시되는 P2E 게임의 수가 많아진 것뿐만 아니라 기존 캐쥬얼 중심의 장르에서 벗어나 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제 위메이드의 <라이즈 오브 스타즈(225)>,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린트(228)> 출시를 시작으로 3월에도 넷마블의 <A3: Still Aive>, <골든브로스(얼리억세스)>,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P2E 콘텐츠 업데이트, 컴투스홀딩스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등 많은 P2E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청약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이고 여기에 계약금 정액제까지 등장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한 이유로 수요 부진보다는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견고한 수요를 보이는 중이라면서 과거 2~3년의 경우 투자수요 및 가수요까지 포함해 수요가 폭발했던 시기라면 올해는 대출규제로 인해 실수요 위주의 청약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판단, 계약률은 일부 지방을 제외하면 전과 다름없이 양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강세는 대부분 금리 인상 초기에 반영되고 금리 인상기 후반에는 돋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NIM 확대 효과가 돋보이는 2022년 상반기 실적 발표 시점까지 은행주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두 번(20046~20066, 201512~201812)의 긴축 시기에 국내 은행주는 모두 인상 초기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은행주 성과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 이번 금리인상 국면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코어 장르가 게임의 흥행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P2E시스템이 다양한 장르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성공적인 P2E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세 가지 요건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둔 가운데 게임사는 성공적인 P2E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첫째는 게임성(Play)”이라면서 두번 째는 게임 콘텐츠에 P2E 시스템을 얼마나 잘 적용했는지 여부이고 마지막은 게임사의 코인과 NFT 같은 가상자산 시스템 운용 능력이라고 지목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


김정훈 “배민, 기본 배달료 7년째 동결…배달노동자 기만 멈춰라” [라이더 시대③]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배민은 배달료 거리할증에 있어 기존의 직선거리 방식에서 내비실거리제를 도입했지만 정확한 실거리가 측정되지 않고 있다. 작게는 100~200m 많게는 600~700m까지도 실거리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25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이하 배달플랫폼노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서부분회장은 “저희가 수집한 콜들을 보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흔히 저희가 생각하는 내비실거리 측정 방식과 오차가 심한데, 문제는 오차가 심한 것도 문제지만 80% 이상의 콜들이 거리가 작게 측정됐다. 그만큼 배달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서부분회장은 “배민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료를 무려 7년째 동결해 오고 있다”며 “임금을 인상해도 부족한데, 오차가 심한 엉터리 거리측정 방식으로 오히려 배달료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김 서부분회장은 “처음에는 실거리 측정 방식이 자동차 기준이 아니라 도보나 자전거 기준인가 생각했다”며 “도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일방통행, 육교 계단, 등산로 등 자동차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어서 실거리 측정이 자동차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