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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석탑.불상.그림도 반환하라"

 

일본 시민단체가 궁내청에 있는 도서 외에 박물관이나 대학, 민간인들이 보관 중인 한국 문화재도 본국으로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한국.조선 문화재 반환 문제를 생각하는 연락회의'는 15일 일본이 한국에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를 돌려준다는 협정을 맺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한일) 정부간 협정 조인이 다른 문화재의 조사와 반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일본이) 한국.조선에서 반출한 문화재는 서적뿐만 아니라 건조물, 불상이나 회화 등의 미술품, 고분 출토품 등 다종다양하다"며 "(이 문화재는) 특히 국립박물관이나 (도쿄대와 교토대 등) 구(舊)제국대학에 다수 소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락회의는 또 "민간의 경우에도 오쿠라 슈코칸 등이 다수 소장하고 있고, 한국 이천시는 오쿠라 슈코칸이 보관 중인 오층석탑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12일에 발족한 이 단체는 문화재 반환 관련 심포지엄.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에게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연락은 한국인 전후보상 문제에 헌신해온 아리미쓰 겐(有光健)씨가 맡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