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엘피다 2차 입찰 참여 안한다(?)

SK하이닉스와 공동 입찰 여부 불투명

[kjtimes=유구치 리키 기자]일본의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엘피다반도체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현재 엘피다의 법정관리를 맡은 관재인은 이달 27일에 2차 입찰을 마감하며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만일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공동 입찰을 포기하면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하는 일본 업체는 한 곳도 없는 셈이다.

 

실제 산케이신문은 도시바가 27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도시바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엘피다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SK하이닉스와 공동 입찰 추진도 유보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한편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한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미국과 중국의 투자펀드 연합 등 3개 진영은 출자를 중심으로 모두 1000억∼1500억 엔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