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뚫렸다’…검찰, LGD 압수수색

수원지검, OLED 기술 유출과 관련해 수사 진행

[KJtimes=심상목 기자]검찰이 LG그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윈타워를 기습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유출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가 있는 트윈타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3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6,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LG디스플레이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검찰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사업전략을 맡고 있는 사업팀장(부장급) 사무실을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사업팀장은 지난달 경찰이 LGD가 조직적으로 경쟁사의 기술과 인력을 빼내간 혐의로 입건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구속된 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연구원 조씨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전무급 고위임원 등 입건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조직적으로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술을 빼내려고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