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신한카드가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인 보성여관의 복원 후 개관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등에 소요될 비용을 6월 말까지 모금한다.
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보성여관에 기부하고 싶은 신한카드 고객은 6월 말까지 신한카드 기부 포털 사이트 ‘아름人’(http://arumin.shinhancard.com)이나 스마트폰 앱 ‘스마트신한’을 통해 포인트나 카드 결제로 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기부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성여관 무료 숙박권(10매), 소설 태백산맥(10세트), 에코백(10개)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고 싶었던 보성여관이 복원 후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라며 “소설의 주무대가 된 보성여관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데에 동참하는 고객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여관은 1935년 건립됐다. 우리 근현대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이자 건립 당시의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보전 가치가 인정돼 2004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 132호로 등재된 바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원형을 크게 잃고 훼손된 보성여관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매입해 작년 말 복원 공사를 마쳤으며 마무리 공사를 거쳐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