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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ACTUNE’ 발표

[kjtimes=김현진 기자] 현대모비스(www.mobis.co.kr)가 ‘Driving Concert Hall‘을 콘셉트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ACTUNE(액튠)’을 발표했다.

 

ACTUNE은 Active & Actual Tune의 줄임말로,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사운드라는 의미이다. Active & Actual은 살아있는 음질 자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프리미엄이며 어두의 Ac를 통해 드라이빙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Tune은 오리지널 사운드의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제2의 주거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운전자 및 탑승자의 감성 충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감성 충족의 여러 요소 중 사운드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06년부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시청각실, 실차 음향무향실, 음향무향실, 비교평가실, 멀티채널 분석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전용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는 2008년부터 그랜저(TG, HG), 쏘나타(YF, 미국용 포함), K7, K5, 벨로스터 등의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Dimension(디멘션) 브랜드로 적용돼 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를 디멘션에서 액튠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와 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서 액튠의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등록을 진행 중이다.

 

멀티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 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아날로그 증폭 앰프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하는 데 각각 장점을 갖고 있다. 스피커는 맑고 깨끗하며 섬세하고 생생하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저밀도 고강성 소재와 구리 성분이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와이어 등을 적용했다.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에,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기아차의 K9에 적용됐다. 현대모비스는 액튠을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가의 외산 브랜드 사운드 시스템과 비교하여 성능은 동등하나 가격은 저렴하여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멀티미디어개발센터장 인희식 상무는 “액튠은 현대모비스의 독자적인 음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장착되는 차량의 정체성에 맞는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외산 유명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원 규모이다. JBL·Infinity· Lexicon·Harman Kardon·Mark Levinson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Harman International이 45%, BOSE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수입차 제외)는 약 2천억원 규모이며, 현대모비스는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주로 하먼 인터내셔널의 브랜드를 주로 사용하고, 르노삼성차는 BOSE를 주로 쓰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