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품질, 세계가 인정

바레인 BAPCO 프로젝트, MEED 선정 프로젝트품질대상 수상

 

[kjtimes-김현진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수행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바레인의 밥코 LBOP 프로젝트가 중동의 경제 전문지인 MEED로부터 프로젝트품질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GCC국가의 사업주와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전세계의 플랜트엔지니어링 회사가 참석했다.

 

MEED 프로젝트 품질 대상은 한해 동안 GCC 국가에서 완공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설계와 시공, 공기와 안전 등 프로젝트의 전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중동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 상이다. 선정 분야는 오일·가스, 발전·담수, 산업, 하수재처리, 건축, 지속가능발전 등 총 여섯 개 분야이며, 국가별 프로젝트품질대상을 선정한 후 그 중에서 올해의 프로젝트를 가리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밥코 LBOP 프로젝트는 오일·가스 분야에서 바레인 프로젝트품질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밥코 LBOP 프로젝트는 세계최대 규모인 연간 40만톤의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이 2011년 완공하여, 현재 상업 가동 중에 있다.

 

이번 수상에서 LBOP 프로젝트는 현지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프로젝트를 완수했던 데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적인 예로 LBOP 플랜트의 부지는 바닷가인데다가 70년 이상 플랜트가 밀집되어 있던 곳이라 조금만 땅을 파도 물과 기름이 섞여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플랜트를 무사히 완공했고, 공기 준수와 무재해 1,000만인시(Man-Hour)까지 달성하며 철저한 안전관리 역량까지 입증했다.

 

밥코 프로젝트를 총괄한 PM이었던 삼성엔지니어링 안창민 상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이런 상까지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BAPCO와 협력사 등 밥코 LBOP 프로젝트의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적으로 삼성의 프로젝트 품질력이 이목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이 완공한 태국의 GSP-6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프로젝트경영협회(PMI)부터 ‘우수 프로젝트’ 상 수상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수십 건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발주되어 인력과 자재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공기를 단축하고 무재해까지 실현하는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