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3개월 연속 줄어든 이유?

중국·유럽·미국 수출 줄어 하반기 전망 어두워

[KJtimes=김필주 기자]국내 수출량이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5월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9%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 미국으로의 수출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하반기 수출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은 471억 달러, 수입 448억 달러로 22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과 수입은 4월보다 1.99%, 1.67% 늘어난 반면, 1년 전과 비교하면 0.59%, 1.08% 줄어들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4개월 연속, 수출·입 감소는 3개월째 이어졌다.

 

1~5월 누적으로는 수출 2280억 달러, 수입 2223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은 지역별로 볼 때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07억 달러로 4.9% 감소해 3월 이후 3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EU 수출도 영국(-44.3%), 이탈리아(-41.7%), 프랑스(-13.6%), 그리스(-36.1%)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감하면서 46억 달러로 0.5% 줄었다. 역시 3개월째 둔화세다.

 

247.4%, 327.9%, 44.2%의 수출신장률로 버팀목이 되던 대미 수출은 47억 달러로 8.3% 줄었다.

 

그나마 중동(24.4%), 동구권(7.9%), 동남아(4.6%) 등 신흥 교역국의 수출 호조가 힘이 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19.3%), 철강(7.1%), 기계류(5.7%), 승용차(3.2%)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유럽발 경제위기의 지속 여파로 무선통신기기(-30.1%), 가전(-9.3%), 선박(-19.4%) 등의 수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은 원유(18.2%), 가스(22.4%), 대두(80.9%), 소맥(34.2%), 자동차(47.1%) 등 원자재와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늘었다. 철강(-14.4%), 나프타(-10.4%), (-48.3%), 쇠고기(-22.6%), 무선통신기기(-43.8%)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출 둔화에도 수입이 동반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예년수준의 흑자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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