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째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가계 대출금리가 연 5.51%로 전월보다 3bp(bp=0.0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별로는 5.0~6.0% 미만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7%포인트 줄어 28.9%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인 4.0%~5.0% 미만은 6.4%포인트 증가한 55.2%로 나타났으며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긴 것이다.
기업 대출 금리는 5.74%로 전월보다 2bp 내렸고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총대출 금리는 5.66%로 5bp 하락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5.20%로 전월보다 36bp 떨어졌다. 지난해 구조조정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4bp, 1bp씩 내린 7.12%, 6.22%를 각각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3.64%로 전달보다 6bp 낮아졌고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02%포인트로 전월 2.01%포인트보다 다소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해 상호저축은행 4.39%, 신용협동조합 4.38%, 상호금융 4.23%로 나타났다.
한편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3.06%로 전월보다 1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5.91%로 2bp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2.85%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