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세상에 없던,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30층 아파트 높이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예술성을 겸비한 건물로 짓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포부다. 정 부회장은 앞서 하남 부지와 관련해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이곳을 온라인 물류센터 등을 포함한 ‘이커머스 법인의 핵심시설’로 육성한다는 구상속에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이곳으로 인해 정 부회장의 속이 타들어가는 모양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의 핵심동력으로 추진하던 하남 온라인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부딪혀 5개월째 ‘스톱’ 상태에 놓여 있는 탓이다. 6일 업계와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계약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 온라인센터 부지인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422㎡)에 대해 972억원 규모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이와 관련 LH에 전체 거래금액의 10%가량을 내 가계약을 걸어두고 본계약은 연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 이처럼 계약이 무기한 연기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꼽히고 있다. 현재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술이 미래 가전·모바일 시장의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이들 업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TV·가전 시장에서 ‘전통의 맞수’로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데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의 경우 LG전자의 ‘판정승’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매출 격차는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LG전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맞수대결 관전포인트는 매출 규모와 수익성이다. 우선 매출규모의 경우 삼성전자가 여전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주목되고 있는 것은 격차다. 이들 업체간 격차는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가전 부문 매출은 각각 20조1400억원이다. 반면 LG전자의 매출은 18조1220억원이다. 두 업체간 격차는 2조180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4조2090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사실 지난 2013년까지 삼성전자의 매출은 LG전자를 월등히 앞섰다. 당시 격차는 연간 19조
[kjtimes=견재수 기자] 관우의 적토마와 청룡언월도를 현재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물려받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유비와 손부인, 여포와 초선의 혼사가 지금 시대라면 과연 가능했을까? 현직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가 ‘삼국지(三國志)’의 명장면을 대한민국 법률로 재해석한 ‘검사의 삼국지’가 뜨거운 여름 서점가 신작 코너를 점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국지는 인지도나 실제 판매량에 있어 압도적이며 지금도 수많은 작가들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해 특별한 스토리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영화, 드라마, 연극, 만화로도 매번 우리 곁에 돌아온다. 대한민국의 법률로 재해석한 작품인 ‘검사의 삼국지’는 도원결의부터 공명의 죽음까지 삼국지의 내용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들을 대한민국 법률에 적용해 풀어낸 작품이다. 실상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법에 대해 잘 모르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검사의 삼국지’는 친근한 고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알면 도움이 되는 일상의 법에 대해 재밌게 재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작품 속 장면과 관련된 사건을 실제 판례와 연결해 소개함으로써 눈을 뗄 수 없는 매력
[KJtimes=견재수 기자]‘수익성 세계 1위.’ 최근 삼성전자의 성적표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을 따돌렸다. 처음 있을 일이다. 효자 역할은 반도체 사업이 했다. 반도체 사업에서 5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며 실적 신기록 행진을 나타내면서 이 같은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물론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반도체 사업으로의 ‘쏠림’ 현상은 상당한 불안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각각의 사업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사업구조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는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이 주력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이익의 80% 가까이가 반도체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제시되고 있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성적표는 어떨까.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 25.4%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회사의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애플은 올해 2분기(4
[kjtimes=견재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2일 오전 국회방송 ‘한반도 평화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출연해 제헌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속 20대 국회의 운영과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회방송이 제헌 70주년 기획대담 10부작으로 마련한 ‘한반도 평화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출연하는 문 의장은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평화시대를 위한 과제와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2일 오전 8시 50분 방송되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듣는다’에 출연 예정인 문 의장은 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끄는 새로운 수장인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대변화 속에서의 바람직한 국회 역할을 조명할 전망이다. 특히 협치와 통합의 국회, 선거제도 개혁을 동반한 연내 개헌안 마련과 최근 논란이 된 국회 특수 활동비 개혁까지 향후 국회운영에 대한 구상을 들어본다. 또한 대립과 갈등의 굴레를 벗어나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격동의 한반도를 진단하며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회의 과제와 의회외교 계획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짚어볼 예정이다.
[KJtimes=견재수 기자]‘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1년이 지난 지금, 잠시 주춤하던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다시 상승 기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급증하며 양극화 현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6만2050호로 전월보다 3.7%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은 9508호로 전월대비 3.3%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2542호로 전월대비 5.1% 증가했고 전체 비율에서도 85%가 지방에 축적돼 경기 침체와 부동산 양극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모습이다. 특히 8.2대책에 따른 정부의 각종 규제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잠시 정체됐던 서울 집값은 오히려 가격이 다시 오르며 상승 분위기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늘었고 신도시 역시 판교와 광교 내 새 아파트 값이 오르며 0.01%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8·2 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 제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Kjtimes=견재수 기자]최근 BMW 특정 차종에서 잇따라 불이 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BMW측이 자발적 리콜을 결정함에도 불구하고 첫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돼 시선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사실 BMW측이 자발적 리콜을 결정을 두고 말이 많은 상태였다. BMW가 같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하는데도 판매만 열을 올리고 안전은 ‘나 몰라라’ 하다가 정부가 나서자 마지못해 리콜을 검토하는 모양새라는 지적이 우세했다. 문제는 BMW코리아가 밝힌 리콜 계획은 내시경을 통해 차량을 검사한 뒤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에서 결함이 확인될 경우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검사 없이 전부 교체하지 않는 한 화재 위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는 갈수록 높아져 업체의 수익은 불어나지만 기부금 등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상황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BMW로 향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뿔난 소비자들이 직접 행동에 옮긴 것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BMW코리아와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물은
[KJtimes=견재수 기자]SK건설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미흡한 대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추진중이던 국내 증시 상장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 SK건설은 올해 사업계획서에 기업공개(IPO) 추진안을 포함하고 증시 상장을 준비해왔다. 공정거래 법상 지주회사는 계열사가 아닌 기업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계열분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SK건설 지분은 SK㈜가 44.48%, SK디스커버리가 28.25%를 보유하고 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1대 주주,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40.18%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이 IPO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뒤 SK디스커버리가 상장 후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지난 24일 라오스에서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붕괴로 수백 명의 사상자와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사고가 나면서 SK건설은 당분간 사고수습에 주력할 수밖에 없어 상장작업 자체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총사업비 10억달러(1조1300억원)에 달하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시
[KJtimes=견재수 기자]다국적제약기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이사 강덕영)’이 직원들에게 종교관, 역사관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글이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지난 17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하여 좀 말해줘’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월요일 아침마다 조회를 했는데 ‘(회사 측이)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청년시절 및 한성감옥’이라는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고 되어 있다. 이어 ‘수천만 구원의 밀알이 된 이승만의 한성감옥 등등의 내용’이었는데 ‘내가(글 게시자)아는 역사의 이승만은 한강다리 폭파하고 피신하고 보도연맹 사건의 대량학살의 주범이며 부정선거 등등의 업적으로 알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다른 측면의 해석을 보고 나니 머릿속에 혼란이 오네??’, ‘직원들에게 역사관까지 주입식 세뇌교육을 하는 건지?’라며 회사 측의 교육이 역사관을 강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창립기념일 행사를 주말에 전국에서 다 모아서 찬송가 합창을 시키는 것도 이해는 안 되었지만 이해하려 노력했는데…’라며 그동안 회사 측이 직원들의 종교관에
[KJtimes=경재수 기자]두산그룹 계열사인 중장비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인 23일 하도급업체에 일방적인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하도급업체의 고유 기술을 빼앗은 혐의(하도급법 위반)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79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관련 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은 지난해 공정위가 '기술유용 근절 대책'을 발표한 후 대기업의 기술탈취에 제재를 가한 첫 사례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5년 말 굴삭기 부착용 에어 컴프레셔(강한 공기압으로 먼지를 떨어내는 기계)를 공급한 하청업체 ‘이노코퍼레이션’에게 납품가격 18% 인하를 요구했다. 당시 이노코퍼레이션은 2010년부터 1대당 50만원인 에어 컴프레셔를 연간 3000대 가량 두산인프라코어에 납품했는데 물량을 단체 납품한다는 이유로 매년 평균 1.7%씩 단가를 인하해 납품하고 있었다. 이노코퍼레이션은 대기업의 18% 가격인하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었지만 무시할 수도 없어 결국 2016년 에어 컴프레셔 단가를 전년 대비 2.8%
[KJtimes=견재수 기자]최근 BMW 특정 차종에서 잇따라 불이 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토교통부에서 조사에 착수하자 이제서야 BMW측이 자발적 리콜을 결정해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0시 10분경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장수 나들목 부근에서 주행중이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문모(49)씨는 긴급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3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는 등 올해 들어 같은 차종에서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가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낸 자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화재 20여 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건이 520d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속페달에 문제가 생긴 뒤 불이 났다는 공통된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BMW 측은 9건 모두 화재 원인을 ‘미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주행중 화재로 조사에 들어간 중형세단 520d와 유사한 배기가스 장치를 사
[KJtimes=견재수 기자]LG그룹은 구광모 체제 이후 첫 인사로 16일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 부회장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을 ㈜L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CEO급 인사가 예상보다 빨리 단행된데 대해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 안착시키려는 의도로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서 이뤄야할 과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47.5%), KT(31.6%)에 이어 LG유플러스 (20.9%)는 3위로 이동통신사 3사 중 가장 낮다. 특히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좀처럼 따라잡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회사 측은 5G 시대를 맞아 ‘만연 3위’ LG유플러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하현회 부회장이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지난 17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분기(4∼6월) 성과공유회에서 하현회 부회장도 ‘업무 혁신’과 ‘사업성과’를 강조하고 “지난 몇 년간 제3자의 입장에서 LG유플러스를 지켜봤을 때 뭔가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KJtimes=견재수 기자]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서두르면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해 기업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론과 민간기업에 대한 정부의 경영권 침해 합법화를 우려하는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SC·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가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주주활동을 할 때 따르는 가이드라인으로 고객 자산의 관리, 운용을 잘하는지에 대해 의결권 행사, 주주활동 등 수탁자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 보고를 통해 주주권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의결권, 배당을 중심으로 소극적 주주권을 행사해 왔는데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실행을 통해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활동으로 기금 수익성을 높이고 신뢰를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주주 의결권 행사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탁자책임전문위 원회를 신설해 국민연금 주주권행사의 독립성, 전문성, 대표성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수탁자 책임 정책 제정·공개 ▲이해상충 방지 정책 제정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수십년간 기업의 성장을 이끌던 선대 경영인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기업들의 젊은 총수 세대교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재계 주요 그룹들은 이미 3~4세들이 경영 전반에 나서거나 주요 임원으로 선임돼 새로운 미래 신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LG그룹 구본무 LG 회장이 숙환으로 타계하면서 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구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 LG전자 재경부서에 대리로 입사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쌓은 뒤 2015년 ㈜LG 전략기획파트인 시너지 팀장을 맡으면서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입사부터 경영수업을 받은 12년 동안 소탈한 모습이었으나 취임 3주만에 지주회사 (주)LG의 대표이사를 바꾸고 각 계열사 사업본부장급 이상의 핵심경영진 인사의 실무를 맡는 인사팀장 전격 교체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아들 이재용(50)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총수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지정하면서 삼성의 차세대 경영인으로 명실상
[KJtimes=견재수 기자]임금단체협약 협상 시즌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예고되면서 대내외적으로 경제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 노동조합들은 임금인상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규모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며 건설, 금속, 공공운수 등 조직별 임금단체협약 투쟁(임단투)과 연계해 올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삭각범 폐기·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및 6·30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차별없는 동일임금 쟁취, 실질적 재벌 개혁을 위한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릴레이 투쟁에 돌입해 12일 건설노조 총파업·총력투쟁, 13일 금속노조 산별교섭 쟁취 총파업, 21일 간접고용 철폐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달 중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정규직화 쟁취 투쟁도 계획 중이고 8월말~9월초 특수형태종사자의 노조할 권리 쟁취·공공부문 예산확보 등을 위한 투쟁, 10월 이후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