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녹십자[006280]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가 지연된 데 대해 1년 내외의 투자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KTB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VIG-SN 제품 자체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고 생산 프로세스 관련 보완자료 요구를 받은 것으로 품목허가 승인 과정에서 자료보완 요청은 빈번한 일”이라며 “하지만 보완자료 제출과 추가 검토 기간을 고려할 때 최종 품목허가 획득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VIG-SN은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올해 1월 예비심사, 6월 FDA 실사를 받아 연내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됐다”면서 “다만 제조공정 문제이기 때문에 보완자료만 제출되면 최종 품목허가까지 리스크는 크지 않고 중장기 성장전략에는 이상신호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추정 매출에 각각 100억, 300억원 규모의
[KJtimes=김승훈 기자]CJ EM[130960]과 오리온[001800]에 대해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KTB투자증권은 CJ EM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주가가 중국의 한류 콘텐츠 규제 강화로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중장기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규제 강화 소식은 지난 몇 년 간의 중국 제재 루머에 대한 우려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보수적인 접근으로 향후 중국에 콘텐츠 수출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수익 추정에서 드라마 판권의 중국 수출 비중은 미미한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CJ EM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5% 미만”이라면서 “일부 언론은 현재 방영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SBS)도 중국 광전총국 심의에서 탈락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이 아니어서 아직 심의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투라지' 같은 사전제작 드라마는 심의 승인을 받고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현재 방영 중이고 일부 중국 매체는 중국 기업과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지분 관계로
[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의 인적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인적분할로 분할신설회사(매일유업)는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전날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공시했다”며 “연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제로투세븐 등 주요 자회사가 분할존속회사(매일홀딩스)로 이전된다”고 언급했다. 심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 요인이던 연결 자회사가 지주회사로 넘어감으로써 매일유업의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대주주 입장에서 사업회사의 가치를 높여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공산이 크고 사업회사는 본업(유가공)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극대화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신한금융지주[055550] 주식 440만주에 대해 포스코[005490]가 블록딜을 통해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정돼있던 이벤트가 현실화된 것이지만 신한금융지주의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대신증권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유지주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일시적 수급 영향일 뿐 수익성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상당폭 상승했고 시중금리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숨 고르기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 대비 높은 수준인 0.7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유인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5∼3.4%가량의 할인율이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돼 수급 우려에 따른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신탁하는 방식으로 우리은행에 투자한다는 보도를 근거로 이번 매각이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위한 재원
[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신한금융투자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대만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대비 저평가를 받는 국면인 데다가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기에 주가는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국 유통체인 베스트바이는 LG전자 65인치 초고화질(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27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최고 인기 제품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 연구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으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LG디스플레이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확대해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OLED 등 부품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 단기적인 달러 강세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조선업종이 부진을 털고 회복 국면으로 방향전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NH투자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투자의견 ‘비중확대’(오버웨이트)를 제시했다. 다만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보호무역에 대한 위험요인이 발생해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3사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수주금액은 내년 170억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라며 “내년 글로벌 신조선 수요는 탱커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에 힘입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추가적인 신조선가 하락도 제한될 것이며 해양생산설비 수요도 미미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다”면서 “조선산업은 회복으로 방향전환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문제는 완연한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보호무역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며 “글로벌 물동량 추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컨테이너선 발주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로 달러 강세 흐름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2분기부터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8일 트럼프 당선 이후 미 국채금리 급등 속에 달러 강세가 출현했다”며 “이는 매우 보기 드문 현상으로 과거 달러 강세 국면에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못지않게 달러 가치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실질 금리”라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실질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률 높은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실질임금’이 최근 상승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트럼프의 반이민, 반세계화 정책은 미국 노동시장의 수급 밸런스를 무너뜨려 실질임금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 이후 기존 정책 스탠스를 완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의 장기화 가능성을
[KJtimes=김승훈 기자]국내 증시에서 연기금이 연말까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7조30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IBK투자증권은 연기금에 대해 이처럼 분석하고 이달 들어 연기금 순매수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Oil[010950],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건설[000720], 롯데케미칼[011170], 고려아연[010130], 현대해상[001450]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자산 규모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말 자산은 약 56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 20%를 감안하면 국민연금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하는 몫은 약 112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자산과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고려하면 6조3000억원을 연말까지 더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 외 우정사업본부와 교직원공제회 등의 매수 여력은 1조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규모가 99조3000억원이어서 추가 매수
[KJtimes=김승훈 기자]은행업종의 주가 상승과 금리 모멘텀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고 최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DGB금융 등을 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몇 차례 금리 상승기에 은행주가 코스피를 크게 초과해 오른 사례를 떠올리며 금리 모멘텀에 따른 은행주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금리 상승은 과거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은행주 주가는 이미 약 19.2% 상승했다. 1월 저점 대비로는 약 35.0%가 올랐다”면서 “이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인데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은행주의 주가 상승을 이끈 금리 상승은 경기 호조와 주택가격 상승세에 의한 것이었지만 현재의 금리상승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국내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부동산대책은 규제 완화에서 강화로 전환 중”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연말과 내년 1~2회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8일부터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다음 달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오는 12월 만기 이전에 코스피200 편입에 실패하면 내년 6월 정기변경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특례편입 요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1% 초과 상태로 15매매일 이상 유지돼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12월 코스피200 선물 만기일 다음 날인 다음 달 9일 실제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11조826억원으로 아직 특례편입 조건에 못 미친다”면서 “전날 코스피 시총이 1270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9만3000원 이상으로 올라야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16만7500원에 마쳤다”며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 제도상 15일 이상 시총 수준이 유지돼야 한는데 특례편입 기준 12월 동시 만기일(8일) 전까지 시총 기준이 유지돼야 하므로 사
[KJtimes=김승훈 기자]두산밥캣[241560]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를 커버리지(분석 대상 종목)에 새로 추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중 쿠보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참고해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를 적용했고 목표주가는 공모가 대비 27%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이 내년에도 미국 주택시장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건설경기로 직접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코스피 대형주라는 특수성과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트럼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건
[KJtimes=김승훈 기자]한진칼[180640]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현대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를 구하기 위해 대한항공 지분가치 6800억원에 다른 비상장 계열사들의 가치를 더해보면 한진칼의 현재 시가총액 1조1000억원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비상장 계열사 진에어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이 상장사인 제주항공과 비슷하고 제주항공 시가총액인 7625억원을 진에어 기업가치로 적용해 계산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기업가치만 더해도 1조4000억원이 넘기 때문에 현재 한진칼의 시가총액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계산이고 3분기 실적도 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진에어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정석기업, 여행정보, 한진관광, 호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며 “한진해운 추가 지원 리스크가 사라진 점도 한진칼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는데 한진칼 주
[KJtimes=김승훈 기자]카카오[0고35720]가 자사 캐릭터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의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신영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커머스, O2O, 핀테크 등 기타 사업부문이었으며 특히 돋보인 것은 카카오프렌즈로 18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성장세였다고 설명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프렌즈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P(지적재산권)인 ‘마블’과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특히 상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네이버 쇼핑 검색어 기준으로는 오히려 마블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모바일에서 창출된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 넘어왔다는 점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고 게임에 있어서도 카카오프렌즈 IP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카카오프렌즈의 선전과 게임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 등을 토대로 카카오가 내년에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Jtimes=김승훈 기자]제약 업종에 대해 악재 노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4분기에 어닝 모멘텀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면서 최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KTB투자증권은 제약 업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최선호주로는 녹십자[006280]를 꼽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 기술수출 해지 이슈로 훼손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단기에 회복 가능성이 낮지만 이미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제약업종의 수익률은 -4.5%로, 코스피 수익률보다 1.8%포인트 낮았다”면서 “신규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으로 시장수익률의 하회폭이 축소되는 착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나스닥 바이오 업종의 수익률이 10%에 달한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9월 말 시행된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시장에서의 점유율 변화는 아직 미미하고 외국계 상위 제약사 처방점유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 하락폭은 전월과 동일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가 ‘호평가’를 내놓으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회사를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정유 등 4개의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사 안건을 의결했다. 예컨대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사업부, 존속법인) ▲현대일렉트릭(전기전자사업부)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사업부) ▲현대로보틱스(로봇사업부) 등 4개 회사로 인적분할하고 서비스, 태양광 사업은 물적분할 방식으로 회사를 신설해 각각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자회사로 귀속시켰다. 1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분사 결정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분사를 통해 조선·해양·엔진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돼 명실상부한 선두 회사로 거듭나게 됐고 나머지 자회사도 제값을 받을 것”이라며 "이라고 “분사 이후 남은 부문은 지주회사가 되고 분할되는 로봇·정유 부문이 자사주를 보유하면서 컨트롤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