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국민 여러분이 유치했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6일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눈물을 보였다.이 위원은 이날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식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펴응창!"을 외치는 순간 벌떡 일어나 환호하며 기쁨에 겨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발표식장을 나서면서도 눈시울을 붉힌 이 위원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전부 나보고 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이고 평창 유치팀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특히 대통령이 오셔서 전체 분위기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뤄낸 것이다"라면서 "나는 조그만 부분을 담당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은 평창이 2010·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을 때도 유치단의 주역으로 득표 활동을 펼쳤으나 아쉬운 패배를
- 더반=연합뉴스 기자
- 2011-07-07 08:27